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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대 마약의덫] ③ 치료할 곳도 없다…폭행 겪는 의료진은 '번아웃'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9-21 08:1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낙인' 찍힐까 부모도 숨기기 급급…적발돼도 마약 전담병원 극소수<br>인력난에 병동 폐쇄까지…소지품 검사까지 맡는 간호사들은 '줄퇴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uQ3Pd8B5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c0589ad1dfc1839c8ed110f28bf5f780d522cbeb36c2732e321d62e7e68fcb" dmcf-pid="p7x0QJ6b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약중독 입원 환자에게 언어폭력 당하는 간호사 모습 [연합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3818ofls.jpg" data-org-width="500" dmcf-mid="6PWUMnQ9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3818ofl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약중독 입원 환자에게 언어폭력 당하는 간호사 모습 [연합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96b9d0863c169c59e690a2360d3252b045eff85f2f9d642ef72ec58fb5a64b4" dmcf-pid="UzMpxiPKG1"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윤주 윤민혁 기자 = 10대 사이에 마약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적발 후 치료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도움을 얻을 곳도 마땅치 않다. </p> <p contents-hash="ec61a069fa5b0e6c0d43bcc8790b5a9411622ac280e648699f4bd3ca01b09bb8" dmcf-pid="uzMpxiPKG5" dmcf-ptype="general">부모는 자녀에게 '마약 중독자 낙인'이 찍힐까 봐 투약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p> <p contents-hash="b30891b0624320bd1774e3ee378e8ed4b1d2ccaef59b673b083904eb85beea25" dmcf-pid="7qRUMnQ91Z" dmcf-ptype="general">어렵게 찾아간 마약 전담 병원은 극심한 인력난과 환자들 폭력에 시달리다 의료진이 줄줄이 떠나고 병동마저 폐쇄되는 게 현주소다.</p> <p contents-hash="082d6da79efafd835b520b2a76d1c276fe9c9adf2a857823d811ea9033d2acdd" dmcf-pid="zBeuRLx2GX" dmcf-ptype="general"><strong> 적발 '마약 청소년' 극소수…단속망 걸려도 치료에 한계</strong></p> <p contents-hash="d1bb5e0c46ad639b5fba7c1a5c7213db3a8d7c98c9b7c39c1d4ed57aaf27b68c" dmcf-pid="qbd7eoMVZH" dmcf-ptype="general">"제가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가 포기하면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호자가 포기하면 우리도 포기한다."</p> <p contents-hash="083d7c5fc7ce61d859828033b65a7ff099e833c4e46ea6aea89d7473b3dda6ba" dmcf-pid="BKJzdgRfGG" dmcf-ptype="general">보건복지부 지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인 경기도립정신병원 윤영환 원장은 지난 16일 '마약 문제 대응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 약물 문제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부모나 보호자, 학교가 숨기는 데 급급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p> <p contents-hash="bba5ba7a17964486c7b5cee51cb9e7573925bd813cd93b8a93c1df0dca64af9c" dmcf-pid="b9iqJae4XY" dmcf-ptype="general">10대 마약류 중독자가 늘지만 문제를 감추는 사이 치료와 재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11713d8971ea37d2b3c3df08a76e4901b1a4aea9b7702724a11a64eb66d2e01" dmcf-pid="K2nBiNd8tW" dmcf-ptype="general">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이 접수한 마약류 사범은 2만3천403명이었고, 전년(2만3천22명)보다 1.7% 늘었다.</p> <p contents-hash="1ba2b6f689185817184ef3e280fe0b0da40d930685e13fc54a2111d85d164fe3" dmcf-pid="9VLbnjJ6Xy" dmcf-ptype="general">이 가운데 10대는 674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전년(649명)보다 3.9% 증가했지만, 이 수치 역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p> <p contents-hash="91292f449fed71af64e50b1dbfedd5a06a3a1ab7b6443d768ba0c668fcf4281e" dmcf-pid="2foKLAiPHT" dmcf-ptype="general">문제는 은밀하게 숨어있던 10대가 단속망에 걸리고도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2803a037d376987b76695faa8d91588207f77251efc69018d04c3b35b032c38d" dmcf-pid="V4g9ocnQGv" dmcf-ptype="general">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검찰은 치료보호 조건부 기소유예 후 중독자를 전문치료 병원에 의뢰한다. 하지만 실제 치료를 담당할 기관과 인력 및 병상은 턱없이 부족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08c850f3ab10998c7b8ba636811aca40e2131876417d9222a154c33dc280a1" dmcf-pid="fqRUMnQ9Z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소년 마약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3970kufu.jpg" data-org-width="500" dmcf-mid="PkrYb4qF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3970kuf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소년 마약 [연합뉴스T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fca46069bf8147fa43d37f4a32e2c10c03ce53669bc25688563a853bb214fc" dmcf-pid="4BeuRLx2Hl" dmcf-ptype="general"><strong> 마약치료 전담 병원 32곳뿐…절반가량은 환자도 안 받아</strong></p> <p contents-hash="380f04b6e46999ce3d6e6d799dd015dc406ddd8ad5e02ec888c3d421a1d22f56" dmcf-pid="8bd7eoMV5h"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 기준 복지부 지정 마약류 전담 치료보호기관은 전국에 32곳이다.</p> <p contents-hash="839559344afeb9f4167d660f2671ccbe70efe9b9581686cc676710c65be0964a" dmcf-pid="6KJzdgRftC" dmcf-ptype="general">이중 14개 병원은 지난해 마약 치료 보호 환자를 받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8959e19e8ed7c3818c7ffb4e109e04a82dc5898695f17616a2da553ddd70d9c8" dmcf-pid="P9iqJae4GI" dmcf-ptype="general">나머지 18개 병원에서 지난해 치료보호한 환자는 1천649명이다.</p> <p contents-hash="b0f5d03e19425214ea1f84e23f61220a4726cd02ecf33fa85a05fceb744d948a" dmcf-pid="Q2nBiNd8YO" dmcf-ptype="general">지난해 인천참사랑병원이 치료보호한 환자는 7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은평병원 217명, 국립부곡병원 193명, 대동병원 138명이 뒤를 이었다.</p> <p contents-hash="3887669848d351af9227a3043e4dc74968185a3b219f26f8191a02727369eaa5" dmcf-pid="xVLbnjJ6Hs" dmcf-ptype="general">나머지 병원들은 한두 자릿수의 환자들을 치료 보호했다. 일부 특정 병원에만 마약 치료 업무가 쏠려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698c63266eceb264bb490a0e0a4b3cb78866c2fea45ff9d9991d69cf365a773" dmcf-pid="yI1r5pXSHm" dmcf-ptype="general">환자가 몰린 병원들은 인력난에 시달린다.</p> <p contents-hash="ef0673057d70bd57496a1a4912bd20500cc4bd6d0041393a5f641d5b8182553d" dmcf-pid="WCtm1UZvGr" dmcf-ptype="general">인천 참사랑병원은 정신질환 등을 진료하는 의사가 총 6명이지만, 이 가운데 천영훈 원장만 마약 환자를 담당한다.</p> <p contents-hash="58b743077db984c4b2b6d97de924c93963680c23a72aea30de84d9bd7596a2fe" dmcf-pid="YhFstu5Ttw" dmcf-ptype="general">총 251개 병상을 갖추고도 약물 입원 환자는 30∼40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5c378f192b2f181a1aa2a951ea7a1f9628a5b6f84a45e6b54341291a15bfe5c" dmcf-pid="Gl3OF71y1D" dmcf-ptype="general">국립부곡병원도 의료진이 잇달아 떠나면서 정영인 의료본부장 혼자서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eafbe55572a4cf3e42b342a4f73421f3fb996179c441e707d7e6e262fc76600" dmcf-pid="Hp6t8Rfz1E" dmcf-ptype="general">국립부곡병원은 전문의 부족으로 마약 관련 입원 병동을 폐쇄했고, 응급 입원 병동도 운영 중단 상태다.</p> <p contents-hash="9822a3231d86c649601c4cb7edefc8824e96ff3ffcc85a91cf943a7e49fc6236" dmcf-pid="XUPF6e4qXk" dmcf-ptype="general">수사와 얽힌 상황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p> <p contents-hash="ec7306a9d6066def15dc97f7fa3c180ee5e8f35e3205058d615f00a9a9a3a932" dmcf-pid="ZuQ3Pd8B1c" dmcf-ptype="general">박승현 대동병원 부원장은 "한 환자가 입원 전에 판매한 전력이 있어 입원 중 수사기관에 잡혀간 적이 있다"며 "애초에 치료가 잘 되지도 않고 법적으로 엮여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괴롭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11ceda844012685f8250473358c80ebc0937377942ec92aec2a4239939e6f7" dmcf-pid="57x0QJ6b5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소년 마약범죄 NO'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119htko.jpg" data-org-width="500" dmcf-mid="QggOF71yX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119ht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소년 마약범죄 NO'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0634392029f6056781f84ec7d1ce0e4614adfedbe38b08a69d2d2fd574ed74" dmcf-pid="1zMpxiPKXj" dmcf-ptype="general"><strong> 폭행 시달리는 간호사들…"정신 질환자 50명 보는 게 낫다"</strong></p> <p contents-hash="328c6befed45a99cfef63fe0631dbb21b6289d6f7aaced0f09daa29ee55c5043" dmcf-pid="tqRUMnQ9HN" dmcf-ptype="general">간호 인력들도 마약 환자들의 폭행이나 언어폭력에 시달리다 현장을 떠난다.</p> <p contents-hash="d2fd3ccd73297bb9c51efb3185914a684ca0fc35b31f655517836de302aab3b2" dmcf-pid="FBeuRLx2Ha" dmcf-ptype="general">참사랑병원 간호사는 50명가량이지만 퇴사가 잦아 '허리 연차'인 중간 경력자가 거의 없는 편이다.</p> <p contents-hash="2db14d46566e6fe078bfb07d1f62ccae3e19fd11848c625b515ad6d0e94174ad" dmcf-pid="3bd7eoMVGg" dmcf-ptype="general">임경연 참사랑병원 간호본부장은 "병원에 숙련된 간호사가 많이 남지 못하는 이유는 '번아웃'(정서적 소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1∼2년을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6개월도 경력이 되지 않은 간호사 숫자가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ed0db174ab742c63db906fb47fff9b7759a53781b5f90bb6772b57689cba830" dmcf-pid="0KJzdgRfHo" dmcf-ptype="general">임 본부장은 "간호사들끼리 '약물 환자 한두명보다 다른 정신 질환자 50명 보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cf2b19b05b60bb5d1cc500e83af1b8224d1444220f582bfab12085a6b51555be" dmcf-pid="p9iqJae45L" dmcf-ptype="general">그는 "마약에 대한 갈망이 심할 때 공격성이 제어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간호 인력이 가장 많이 위험에 노출된다"며 "환자가 꼬집고 침을 뱉거나, 협박당해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가 퇴사를 한 간호사도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25cd8fc2762268da22a5d6dae46ce7f8c885294e748c71ffa2b1aaa220b2248" dmcf-pid="U2nBiNd8Gn" dmcf-ptype="general">간호사들은 치료 업무만 맡지 않는다. 외출 후 돌아온 입원 환자의 소지품 검사 등 관리 업무를 하며 환자와 충돌이 빚어지기도 한다.</p> <p contents-hash="57a4551ad7a7f507ff17e14f68b8dbfb4a2da9cb046763d2d1a59b2f0e7fc119" dmcf-pid="uoIJOvmjXi" dmcf-ptype="general">임 본부장은 "가끔 환자들로부터 제보받거나 지시가 있을 경우 환자가 다크웹 등에 접속했는지 검사하는 경우가 있고, 환자들이 외출이나 외박에서 돌아올 때 약물을 소지했는지 확인한다"며 "의료 현장이지만 간호 업무를 다소 벗어난 일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7410c3501c9c253c3bd0cee476f981d8bdf8911502fbb2ae4ca9f2610b0844" dmcf-pid="7gCiITsA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대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272vmef.jpg" data-org-width="500" dmcf-mid="xTKemlwa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272vme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대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16a8f37c9047a9f3bda34f61d1df50413b7fba1d2582682b86b499a144b35d" dmcf-pid="zahnCyOcYd" dmcf-ptype="general"><strong> 부모는 모르거나 숨기거나…"심정지 후 퇴원해 또 약물"</strong></p> <p contents-hash="04a0c6ebc5407a274014b7cc9e1a1ca13c8d1db3298ae63cb5044547acb10e45" dmcf-pid="qNlLhWIk5e" dmcf-ptype="general">병원 이전 가정이나 학교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현실은 부모와 학교가 투약 사실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p> <p contents-hash="f7df610955693a6c51c7d42824b8428583082d10b069ff2b786e31286a87fb5d" dmcf-pid="BjSolYCEtR" dmcf-ptype="general">10대 중독자는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3c35c156bef52110bf1aa65dbdc4df7fe3db9f16495fc8ef5f3e29677d4627d3" dmcf-pid="bAvgSGhD5M" dmcf-ptype="general">결국 20대까지 투약이 이어져 중독의 굴레에 빠지기도 한다.</p> <p contents-hash="5086c7194c0dec07c9a8386e45fbcbb48cf83e436c492b3caf66ee4d1b93d25f" dmcf-pid="KcTavHlwHx" dmcf-ptype="general">윤영환 원장은 "청소년은 방어 기제로 문제를 부정·축소하고 남 탓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물 문제 자체도 어려운데 청소년 약물 치료는 더 어렵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32f23fa667115d0c6727affc8c3911a7f6d731c9bd09fb1e6a5b68e201003c7" dmcf-pid="9kyNTXSrtQ" dmcf-ptype="general">10개월째 약을 끊으며 닉네임 '봉구'로 마약 자조모임(NA)에 참석하고 있는 한 20대 남성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면서 어머니를 밑에서 기다리게 하고 집으로 올라가 약을 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cb2f62a91215b18bf4eba31a5291a3afa7282f08f1687b91dc3c06a8b1d3d90" dmcf-pid="2EWjyZvmYP" dmcf-ptype="general">중독자 본인이 치료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데다 가족들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p> <p contents-hash="7158cead581fe9e315bc87d7a90aa739dc234c3c43de4bfbef786e991783d13f" dmcf-pid="VDYAW5TsX6"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청소년이 스스로 병원에 발걸음하기 어려운 만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p> <p contents-hash="41b64a8f956874e4a5aa641ad6bd4e10f2342e5e03134ae9eee2094a38299636" dmcf-pid="fwGcY1yOX8" dmcf-ptype="general">대학을위한마약중독예방재활센터 답콕(DAPCOC) 박상규 사무총장은 "10대들이 마약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본인이 마약에 중독돼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정신과 병원이나 마약 치료 전문병원 문턱을 넘기에 힘들어해서 동행하는 것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185206b56bd6fd67df1a8ca21886003113bafd167dea89d501b7df60c0f55e5" dmcf-pid="4xc8ArNdG4" dmcf-ptype="general">박승현 대동병원 부원장도 "환자도 '정신 차리고 안 하면 된다'고 말하거나 가족도 정신과 병원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런저런 요인으로 병원에 데리고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190e5cf5a587db0343b6800bcaed991011ee98ac73e017ec6a4c82e631e6040" dmcf-pid="8Mk6cmjJtf" dmcf-ptype="general">박성수 세명대 경찰학과 교수도 "10대, 20대 등 젊은 청년층은 마약류 치료 기관이 있어도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ecf2a4aa3487d80b4546361754ed2faedd7f320a30b0efe9e9f66b8d7a74261" dmcf-pid="6REPksAitV" dmcf-ptype="general">치료받지 않는 동안 중독과 재투약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266a8db28eabb43446983f591211efe4c8a559e9c1c6e4d8dcf7cbe89e44c794" dmcf-pid="PeDQEOcn52" dmcf-ptype="general">윤영환 원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투약하다가 치료·재활 후 퇴원했지만, 다시 약의 굴레에 빠진 대학생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cfe16c3f7f6cb2af46e0716962b217e0c85a02b645ed9ff88f72edf0fefdac7" dmcf-pid="QdwxDIkL19" dmcf-ptype="general">그는 "어느 날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갈망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약을 스무 알 먹고 심정지 상태라는 연락이었다"며 "상태가 호전돼 2주 만에 퇴원했는데 또 비대면으로 10알을 처방받고 중환자실에 간 후 지금 우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b232f3d43cc2420846482835897357823b773d37918f6423c50e0c9b4bab4c" dmcf-pid="xJrMwCEoX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대사 위촉된 하츠투하츠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그룹 하츠투하츠가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찰청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6.7.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434ovrx.jpg" data-org-width="500" dmcf-mid="yJiwZ0Hl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yonhap/20260921080204434ov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대사 위촉된 하츠투하츠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그룹 하츠투하츠가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찰청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6.7.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456bf3cca24abb2d326d530159d8cb3a2d482764a26a3d0a5006793fe3afc6" dmcf-pid="yXbWBfztXb" dmcf-ptype="general"><strong> "청소년 전담 치료기관 필요"…가족 동행 프로그램 마련해야</strong></p> <p contents-hash="4526c69093716b839335d53ff88293a35da681b02b135032ceebef271ccad714" dmcf-pid="WZKYb4qFYB"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분된 마약 치료·재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p> <p contents-hash="80d0f41f8405aa2bb10c4437e4b671264934a48bbbd596729d52679541a8e772" dmcf-pid="Y59GK8B3Hq" dmcf-ptype="general">윤영환 원장은 "청소년 전담 치료 기관 등을 만들어 부모-학교-지역 센터와 네트워킹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바로 학교로 돌아가는 것보다도 치료를 통해 아이가 정상적으로 사회에 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5cc45fb2f14d8fdd49c5b656cc6c2d41d71fcd01d5daa476559bf149079dd774" dmcf-pid="G12H96b0Gz" dmcf-ptype="general">치료 후 꾸준한 관리도 과제로 꼽힌다. 대개 중독 질환이 입원과 치료만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cfce663c79e79a6bd243477bec779f5e0c864e18365ded629094d856b043845" dmcf-pid="HtVX2PKp17" dmcf-ptype="general">임경연 참사랑병원 간호본부장도 "중독은 완치보다 관리의 개념에 가깝다. 나를 중독시켰던 것에 노출되면 다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며 "위험 물질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574c2bd654e2f2fe6b356f7d1ed5a20814dc184d074ceafb7131b523aac49f7" dmcf-pid="XzMpxiPKYu" dmcf-ptype="general">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p> <p contents-hash="089261c41423748503d5101d78099b75fdd29ea5393a0c1b88090de0497b4904" dmcf-pid="ZqRUMnQ9ZU" dmcf-ptype="general">일례로 국립부곡병원은 마약 투약 탓에 끊어진 가족 또는 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3a9a32ecfb5cb8eb7600c8ac4dd685ef96b1b00b10baf9a7a03b68bca9ea0c5" dmcf-pid="5BeuRLx2Zp" dmcf-ptype="general">국립부곡병원 관계자는 "적어도 1년 6개월 정도 지속해 외래 치료를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투약 빈도가 아주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3개월 만이라도 다니면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698eada54287e7bfd0865fd873ab2694242bf8f27569fef1f0521552714aacc" dmcf-pid="1bd7eoMVX0" dmcf-ptype="general">박성수 세명대 경찰학과 교수는 "마약 치료기관 인프라가 대도시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dfd90b85c34178a3ee5b9f023572a9e00ae9d471bc0fc44a82d926c361ec90e" dmcf-pid="tKJzdgRfZ3" dmcf-ptype="general">고등학교 3학년 때 마약 투약 경험이 있는 A(25)씨는 "약물 중독자들은 숨어버리는 성향이 있어서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그들을 양지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간곡히 말했다.</p> <p contents-hash="2aab1b53e255fe20d4254ec50576b2b9d76742a67f37a90890fee828f2b8ceb0" dmcf-pid="F9iqJae4ZF" dmcf-ptype="general">jungle@yna.co.kr</p> <p contents-hash="dcab9bda9274008c7d88d2f4547c67dd5e9fdc8c0e0062bd1ab8da47333b67f5" dmcf-pid="0VLbnjJ6t1"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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