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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700km 떨어진 북극까지 간다…흑해 막히자 ‘곡물 쇼크’ 경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6-10-04 06:1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dYW6HLxv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4d4e4e125c60e66eab4a196aa8546b8c43cc4ff504ad19e704dd76ed5f35a5" dmcf-pid="UJGYPXoM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39494gnmc.jpg" data-org-width="1280" dmcf-mid="1wol2Te4W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39494gnm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687545b1998255193a0e25917f4961eeeef2e93bb4b892dbd2f49b0f7bd46dd" dmcf-pid="uiHGQZgRTH" dmcf-ptype="general">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핵심 곡물 수출 수송로였던 흑해가 전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양국이 새로운 수출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p> <p contents-hash="0d69a377d7eca6412c32e4b2c51d7d1d37089fe0fccc4cc8ac7cd97134c0283b" dmcf-pid="7nXHx5aeSG" dmcf-ptype="general">최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기업들이 발트해·북극 항만의 비료·석탄 및 기타 화물 터미널을 곡물 수출용으로 전환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해상 곡물 수출 가운데 거의 90%를 차지했던 흑해 수출이 어려워지자,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eb06f75da2ecb6a50faa9ec3c4b3c3592cf5d04a78476b3e080381d0843562" dmcf-pid="zLZXM1Nd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7월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시메이즈 인근 흑해의 모습.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0744clhj.jpg" data-org-width="1280" dmcf-mid="tdYbk2lw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0744clh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7월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시메이즈 인근 흑해의 모습.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df41622ae3e22ce7db278400448df5d0156c939529bd4774e4284e1e57201f" dmcf-pid="qo5ZRtjJhW" dmcf-ptype="general">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물류기업 ‘울트라마르’는 최근 기존 비료 전문 터미널이었던 발트해 우스트루가항의 자사 터미널을 곡물 수출용으로 전환했다. 또 과거 곡물 화물을 취급하지 않았던 상트페테르부르크항 터미널인 ‘모듈’과 ‘BSMZ’도 현재 곡물을 취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 <p contents-hash="7a66291009d6021c0dca8980ff34b8b947d3e0ec98b41c7bdead4e49e3b7474a" dmcf-pid="Bg15eFAihy" dmcf-ptype="general">다만 발트해 터미널들의 곡물 처리 능력은 연간 200만~700만t에 불과하다. 흑해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남부 항구의 연간 곡물 처리 능력이 약 6000만t이었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2d2ec721cfde0433c2cdff8055017635790d49ade15a941fc6ee1aa7f76107" dmcf-pid="bzcAFEKp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8월 3일 촬영된 러시아 북극권 바렌츠해 연안의 항구도시 무르만스크 전경.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2015nddn.jpg" data-org-width="1279" dmcf-mid="FBfN1cB3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2015ndd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7년 8월 3일 촬영된 러시아 북극권 바렌츠해 연안의 항구도시 무르만스크 전경.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5fa14b36569a076b3d533772e044ea08b6ec74858993d7782ad3d4728acebf" dmcf-pid="Kqkc3D9UWv" dmcf-ptype="general"><br> 러시아는 이번 달부터 북극권 무르만스크항에서도 곡물을 취급한다. 흑해의 대체 수출로로 활용 중인 발트해 역시 유럽과의 갈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건 마찬가지라서다. 무르만스크는 러시아 남부 주요 곡물 수출항인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에서 2700㎞나 떨어져 있지만, 연중 내내 얼지 않는 데다 중립 수역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발트해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p> <p contents-hash="ed474f9edc9dc9c760901dd8c51f9704b2b5722588288336de92d12345cc20f6" dmcf-pid="9BEk0w2uTS" dmcf-ptype="general">러시아 국영철도 운영사인 러시아철도(RZD)도 수출 경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발트해·북극으로 향하는 철도에 곡물 운송 우선권을 부여하고, 국가 보조금도 지급하는 방식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dceb0f2fbb7a832632481340858529e817ffe579ae60566eb263b7a90dd61f" dmcf-pid="2bDEprV7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년 9월 12일 우크라이나 해역을 벗어나 흑해를 항해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된 민간 화물선.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3265vlbj.jpg" data-org-width="972" dmcf-mid="3ENa5AqF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3265vlb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4년 9월 12일 우크라이나 해역을 벗어나 흑해를 항해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된 민간 화물선.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a61321106e9dd6818b1d801913d2ff578ea17a4ec7dff3068a4a4ca4fa6e66" dmcf-pid="VKwDUmfzWh" dmcf-ptype="general"><br> 우크라이나도 사정은 비슷하다.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기존 해상 곡물 수출의 약 90%를 담당했던 오데사·초르노모르스크·피우덴니 등 흑해 항구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p> <p contents-hash="82769ba45a07eece4d925c1665dc50b5aa82936184e3be201d7bba40ff2a8137" dmcf-pid="f9rwus4qTC" dmcf-ptype="general">우크라이나 정부는 다뉴브강 항구와 철도·육로를 활용하는 한편, 폴란드 그단스크와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라트비아 리예파야 등 발트해 항구까지 대체 수출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트해 항구들을 활용하면 최대 2000만t의 곡물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 <p contents-hash="6384a7f6172a9cc38af17b82219561ac1e5beae7de22a609427ffce0a5841b00" dmcf-pid="42mr7O8BvI" dmcf-ptype="general">하지만 우크라이나 역시 흑해를 통해 수출하던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발트해 항구들이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필요한 농산물 수출량의 약 44% 수준이다. 타라스 비소츠키 농업정책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헨드릭 요하네스 테라스 에스토니아 지역농업부 장관과 회담에서 “대체 수출로의 곡물 처리 능력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ccf6b28cb9a4e15e51280f4e75eda1b7f4ae9243bb7995e3f12a851cad76f3" dmcf-pid="8VsmzI6b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한 들판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4539wrsr.jpg" data-org-width="1279" dmcf-mid="0nGYPXoM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joongang/20261004060244539wr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한 들판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8aee5f22b35251b85794f9d26b39f2e927ea242a85fc269ef66b8e9338073e" dmcf-pid="6fOsqCPKTs" dmcf-ptype="general"> 대체 수출 경로 운송비와 이로 인한 곡물 수입국들의 가격 부담은 또 다른 문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발표한 정책보고서에서 분쟁 등에 따른 해상 물류 차질로 운항 거리가 길어지면 연료비와 보험료가 상승하고, 이는 결국 식품 수입국의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상 운송비가 10% 상승할 경우 세계 식품 수입액은 1년 안에 약 1.2~3.5% 증가한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4329187c8b056f96e1d6928317a12d6ae5288b2aeb63113f67350d97fdc6850b" dmcf-pid="P4IOBhQ9vm" dmcf-ptype="general">실제로 대체 항로 이용에 따라 러시아는 t당 약 40~50달러(약 5만6000~7만원), 우크라이나는 약 50~100달러(약 7만~14만원)의 추가 운송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p> <p contents-hash="077fbb463e73429469074411b1e5ad52423c5935845060ceca6de903458b615f" dmcf-pid="Q6hCKSMVWr" dmcf-ptype="general">러시아·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가격 부담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두 나라에서 약 370만t의 밀을 수입한 인도네시아는 공급 차질로 호주산 등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기존보다 약 20~26%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d36a19f15d6e8e9d63a78f64a6f593f4a1d12114bfa4f5a9ef149cc28fbfabdb" dmcf-pid="xPlh9vRfSw" dmcf-ptype="general">이번 사태가 2022년 전쟁 발발 직후보다 세계 곡물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러시아 곡물시장 분석업체 ‘소브에콘’의 안드레이 시조프 대표는 이달 초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항구가 봉쇄된 상황에서도 흑해를 통해 러시아산 곡물 수출이 계속됐지만 지금은 양국의 흑해 수출이 동시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금융·시장정보기업 S&P 글로벌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흑해 수출 차질의 여파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 <p contents-hash="711bf220a90554379ded2b083c155c9333247031b36a2ce7957fcf27b259b9af" dmcf-pid="yv84sPYCWD" dmcf-ptype="general">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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