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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독] 노벨화학상 日교수 “한국이 노벨상? 20년전 뭐했나 자문해보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10-04 14:37: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방한<br>이제껏 응용분야 집중한 한국 과학계<br>20년전 기초과학지원이 노벨상 근간<br>과학자의 독창성 지켜줘야 성과 나와<br>특정 분야보다 연구생태계에 투자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3ZRZkb0W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19ecb54880729d2375bc4ee9693a81387f508cf2d68b6d9f68335038b28dd9" dmcf-pid="Q05e5EKp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20년 전 한국의 모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2333vpvw.jpg" data-org-width="700" dmcf-mid="HabzTopXW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2333vp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20년 전 한국의 모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522ef65156234c27ddd25f6eaea8b18523bfe5199d2b969b1a7d5c7e6c90975" dmcf-pid="xp1d1D9Ulu" dmcf-ptype="general"> “한국이 언제 노벨 과학상을 받냐고요? 20년 전 한국이 어땠는지 자문해 보십시오. 당시 정부가 연구자들의 독창성을 얼마나 지켜줬나요?” </div> <p contents-hash="7e12cd04aaca1c2f4c1978a9c6a9547ffecfaa54d456c5b51f106b004b8a60ff" dmcf-pid="yjLHLqsATU" dmcf-ptype="general">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는 한국 과학계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 같은 질문으로 답했다. 지난 1일 고려대 특강과 KU-KIST 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을 위해 한국을 찾은 기타가와 교수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이 과학기술 강국이 되는 비결은 연구자들의 독창성 보호에 있으며 이것은 장기 레이스라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493f57d806ffa03e118cf613b4f706ff83479f8f2354521171e2ebcf1c759ab1" dmcf-pid="WAoXoBOchp"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한국은 지금까지 응용 분야에 상당히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이 노벨상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알려면 20년 전 한국이 기초과학을 얼마나 지원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구 지원과 노벨상 수상 사이에는 평균적으로 약 20년이 걸리기 때문에, 정부가 그 기간을 기다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e7d5df5ea931305aab3f79e1984b7d10b07f74edc99eefc84343b2131e5777c" dmcf-pid="YcgZgbIkT0"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다공성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오마르 야기 UC버틀리대 교수, 리차드 롭슨 멜버른대 교수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MOF는 내부 빈 공간에 다양한 물질을 저장할 수 있어 탄소포집의 해결책으로 주목받는데, 기타가와 교수는 MOF에 기체를 저장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밝혔다.</p> <p contents-hash="139f5074144d7ba5a0f38f639db1384be9fc1fe8ba4ab5f01f9e296242d3f117" dmcf-pid="Gka5aKCEh3"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가 처음부터 스타 과학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환호보다는 거절에 익숙한 변방의 과학자였다. 노벨상을 받은 관련 연구를 발표한 게 1997년. 그전에는 물론, 이후에도 연구비를 확보하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MOF 연구를 하고 싶어 대형 연구 과제에 여러 차례 지원했으나, 쓸모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p> <p contents-hash="1555ebe31cc80a1b52206a71f17d0cf058d33fccacabd18f637c65c26cbe7628" dmcf-pid="HlsqsMXSyF"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호기심 때문이다. 기타가와 교수는 “과학자를 움직이는 유일하고도 가장 큰 힘은 호기심”이라며 “호기심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만 있으면 과학자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기타가와 교수는 일본학술진흥회로부터 5000만 원 미만의 소규모 연구비를 꾸준히 받았고, 덕분에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10530610c2aa2915e030971ccb7ea55b3e45ebba1a4988009fbf5cfbb42cf438" dmcf-pid="XSOBORZvlt"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일본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의 선정률은 약 40%이고, 선정 기준 역시 얼마나 독창적인지를 평가한다”며 “이처럼 과학자의 호기심과 독창성을 지켜줄 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한 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의 신진연구자 대상 개인 기초연구과제 선정률은 지난해보다 1.8배 높아졌음에도 아직 24%에 불과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054c95359d81a3af06b73b82eb616cae3356af608110586691d2eb13786af9" dmcf-pid="ZvIbIe5TS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20년 전 한국의 모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3639szqi.jpg" data-org-width="700" dmcf-mid="XXu0Cd1yy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3639szq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20년 전 한국의 모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65d8be853da0f4fd58421760f13982fef15e5cedfd6886759af87146894d959" dmcf-pid="5TCKCd1yW5" dmcf-ptype="general"> 지금까지 일본이 배출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총 27명이다. 아시아 1위, 전 세계에서도 5위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타가와 교수는 “일본의 경제 규모도, 인프라 투자도 아닌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노벨상을 위한 경제적·물리적 조건이 아니라, 그 나라가 과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유일한 노벨상의 자격이라는 의미다. </div> <p contents-hash="320eb65c60640e1bd9c85cc70b949d2dc89d4138045c768e442d4a165983b1d8" dmcf-pid="1yh9hJtWWZ" dmcf-ptype="general">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모든 것이 파괴된 일본에서 유가와 히데키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건 당시 일본에게 엄청난 희망이자 환호의 대상이었다”며 “펜과 종이만 있으면 연구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지금의 기초과학 지원과 문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647d33c550f1b5b01a488a58bea9c1c9e14899a4361a19cd0ffc608c763438ef" dmcf-pid="tWl2liFYvX"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양자 등 특정 전략기술 분야에만 집중 투자하는 최근 과학계 세태에 대해서도 기타가와 교수는 우려를 표했다. 거대한 분야일수록 여러 과학 연구의 협업이 필수적인데, 한 가지만 집중 투자해서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2d73a360dc98b5715edbee7b451ea904724484d9475f0e9ab4f7e2a536e62a00" dmcf-pid="FYSVSn3GCH"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AI 하나만 해도 다양한 과학은 물론, 사회과학, 철학까지 필요하다”며 “우리는 한 명의 과학자, 하나의 분야가 모든 걸 할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 “과학에 투자할 때는 유망한 분야를 보고 투자할 게 아니라, 연구 생태계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7b74faafe65c2285da5167bbbc4f9bdb28d894f4dca6553fc0da091fc35b19a" dmcf-pid="3GvfvL0HCG"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이러한 연구 철학을 ‘쓸모없음의 쓸모’로 요약했다. 당장 쓸모없어 보일지 모르는 연구일지라도, 쓸모는 어느 순간 바람처럼 찾아온다는 것이다. 기타가와 교수는 한국의 과학자들을 향해 “운은 우연이 아니라 ‘준비된 마음’”이라며 “한 번 더 생각하고, 끝까지 밀어붙이고 싶은 주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천연자원이 부족한 일본과 한국은 과학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동지”라며 “한국 과학자들의 운을 바란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92160cf6ac7da8ff4a5dc775a7779560bfd6f03377b19fa5a5622bf7006b43" dmcf-pid="0NnGnzmj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고려대에서 제12회 ‘넥스트 인텔리전스 포럼(NIF)’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고려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4952fqya.jpg" data-org-width="700" dmcf-mid="ZzAaVGnQy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mk/20261004142104952fq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지난 1일 고려대에서 제12회 ‘넥스트 인텔리전스 포럼(NIF)’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고려대]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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