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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람이 물을 땐 30%, 기계가 물으면 10%…‘고무줄’ 여론조사 무당층의 비밀 [데이터로 본 정치 민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10-10 10:57: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사마다 달라지는 ‘무당층’ 이유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NOb23cnl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14d8ea5120940b5cbaafe2a46ed7a30198372ec4e22294181099cd6f9a203c" dmcf-pid="BjIKV0kL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조태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3144bxqj.jpg" data-org-width="1200" dmcf-mid="UElgjMXS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3144bxq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조태형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74d3949e300b4836673ef340f068b850f1afed059c10404734695dc64d6a05" dmcf-pid="bAC9fpEol2" dmcf-ptype="general">최근 여론조사로 보면 대통령과 여당, 야당이 모두 뚜렷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는 ‘무당층’ 비율은 계속 높아져 여야 지지율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특정 정당을 선택하지 않는 무당층 비중이 최대 30% 수준에 달하다 보니 여야 어느 한 쪽이 여론전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p> <p contents-hash="004480553d52fdbc8523440215e6669ac88364a678b7f208eca2c33f07d94ef3" dmcf-pid="Kch24UDgS9" dmcf-ptype="general">재밌는 건, 이같은 ‘무당층’ 비중이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크게 왔다갔다 한다는 점이다. 여론조사는 크게 조사원이 직접 질문하는 면접 방식과 기계가 자동으로 묻는 ARS 방식으로 나뉜다. 조사원이 직접 묻는 전화면접 조사 땐 무당층 비율이 30% 선까지 올라가지만, ARS 조사에서는 10%대로 뚝 떨어졌다. 무슨 이유일까.</p> <div contents-hash="78d3707bb1e3f1bd6b46f70ffad5d3e3d1afff3a93cdf846d979bc5cb32a3b5d" dmcf-pid="9klV8uwalK" dmcf-ptype="general"> <div> <strong>‘무당층’ 비율, 전화면접 땐 늘고 ARS 땐 준다</strong> </div> <br>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해 지난 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민주당 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국민의힘 지지도 25%보다도 7%포인트 높았다. NBS는 조사원이 직접 응답자에게 질문하는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025616fcc88effbd80e185d9f57ce42b446700a986b79603e7c9987fe2fb81" dmcf-pid="2ESf67rN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수확철 농업 현장 방문 및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4529avkm.jpg" data-org-width="1200" dmcf-mid="ufN4Pzmj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4529av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수확철 농업 현장 방문 및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dee472e2735d6be055dca889fd0d804b4f8a5f381e316a6474f1b5d1bc0cc1a" dmcf-pid="VDv4PzmjlB" dmcf-ptype="general">반면 5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에서는 무당층 비중이 9.5%에 불과했다. 3분의 1보다 낮은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지지 정당 없음’ 대신 특정 정당을 선택하는 모습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 셈인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2.5%, 38.4%로 NBS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8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조사 역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9.2%, 잘 모르겠다는 응답 1.1%를 합쳐 10.3%였다. 두 기관 모두 ARS 방식을 이용한다. 전화면접과 ARS 조사 사이에서 무당층 비중이 2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이다.</p> <p contents-hash="84c92a8335806eda6a45b637889a2274b5f33f59d276c01d658176abb042f910" dmcf-pid="fQg5FvRfhq" dmcf-ptype="general">이 같은 차이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주요 조사기관의 정당 지지도 추이를 비교하면 비슷한 양상이 반복된다. 전화면접 방식인 한국갤럽의 1월 4주차 조사에서 무당층은 27%였다. 3월 2주차 NBS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비율이 33%에 달했다. 4월 4주차 NBS에서도 지지 유보층은 29%였다.</p> <p contents-hash="6f966d18d78ae7d2fe73a21e382d5bd07de04b811c5fd47319babd50fcecfa09" dmcf-pid="4xa13Te4yz" dmcf-ptype="general">반면 ARS 방식인 리얼미터의 3월 4주차 무당층은 10.2% 수준으로 집계됐다. 조사 시점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조사 방식별 무당층 규모의 차이가 반복된다는 사실은 확인된다.</p> <div contents-hash="a55b8162eeb98307ee6bd2721c38a0ef7bec22ff6f9ed19ae135a8f98cd6899f" dmcf-pid="8MNt0yd8C7" dmcf-ptype="general"> <div> <strong>“정치성향 공개 꺼려” 유권자 성향 영향</strong> </div> <br> 이 같은 조사 방식에 따른 변화는 무슨 이유일까. 정치권과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사람이 직접 묻는지, 아닌지에 따라 응답자의 태도가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조사원에게는 이를 직접 말하는 걸 꺼릴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기계음에 따라 버튼을 눌러 의사를 표하는 ARS 방식에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치 성향을 공개하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인데, 최근엔 ‘샤이 보수’ 유권자들이 많아 보수 진영에서 그런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실제로 조사 방식 등으로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무당층이 많은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무당층 비중이 낮아질 땐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처럼 나타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72da82b138622f5e6ac6ceaed8479826e66181aeda54dc4ff640c91fbe0e80" dmcf-pid="6RjFpWJ6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5930thzv.jpg" data-org-width="1200" dmcf-mid="7SWPMbIk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5930th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489beb92dd74453e5851cc239e95191ab41ed712bde1d9300c4c003b5c24c6" dmcf-pid="PeA3UYiPlU" dmcf-ptype="general">정치 관심도에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중에는 정치 자체에 관심이 적은 이들도 많은데, 이런 이들은 ARS 조사에서는 그냥 응답을 하지 않고 끊음으로써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반면 조사원이 직접 통화할 때는 질문에 답변을 이어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정치 저관여층’의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그런 이유로 ARS 조사는 정치 고관여층의 응답이 과다 대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게 일반적 해석”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89607a7f42707ab99da3f12e267f4d04b38fbf6aec653cd3d802070a66b4728" dmcf-pid="Qdc0uGnQWp"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대목은 대형 정치 이벤트를 전후해 무당층 비중이 변동했다는 점이다. 지지층 결집 효과가 극대화하는 시점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무당층이 낮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6·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주차 NBS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3%로 낮아졌다. 3월 조사 당시의 무당층 33%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정치적 선택을 유보했던 유권자가 줄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두 수치의 집계 범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아 감소 폭을 그대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4e74758a607da53a260ef807a7cbf681841e2898d7d4ec96c24915e7cef46363" dmcf-pid="xJkp7HLxW0" dmcf-ptype="general">전국 선거와 달리 당권 선거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듯하다. 지방선거를 지나, 민주당 전당대회 경쟁이 한창이던 7월 말 NBS에서 무당층은 다시 33% 수준으로 늘어났다. 호남 등 특정 지역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다보니 전국 지표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에서는 9월 2주차 무당층이 26%로 나타났는데, 1월의 27%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 <div contents-hash="b896db050f439ce6d8e75a26d29e8b3853397e6d03c88b7b8aaadb76ab24bed2" dmcf-pid="yX7jkd1yv3" dmcf-ptype="general"> <div> <strong>“우리가 유리” 입맛대로 해석도…‘함정 조심’</strong> </div> <br> ‘무당층’은 여야가 공략해야 하는 핵심 중간지대인 만큼 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도 민감하다. 그러다보니 각 당이나 정치 세력들이 무당층 표심을 심도 있게 분석하기보단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만 추려내 해석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선거 여론조사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여론에 영향을 미칠 때에는 질문을 교묘하게 변경하는 ‘꼼수’도 활용된다고 한다. 단순히 지지 정당을 묻는 것과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것은 결과적으로 다른 응답을 유도할 수 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에게 다시 질문하는지 여부도 결과를 가른다. </div> <p contents-hash="0572c75fb6ad9dd60821e9c4101a79dffcb54ec7111f48431e9c63b935195773" dmcf-pid="WZzAEJtWSF" dmcf-ptype="general">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숫자를 읽을 때 조사 방식과 질문 설계에 대해 이해해야 ‘여론조사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a5952ba25e969b6cdd5d2c17ff2e55fd7402200e21969f81307c26543276b26" dmcf-pid="Y5qcDiFYTt" dmcf-ptype="general">기사에 활용된 여론조사별 상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8887a9234942f4826fdfdcf4e733f6aaf95b02261ff7a28a21897d04c57099" dmcf-pid="Gu4OhAqFy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6215efxx.jpg" data-org-width="500" dmcf-mid="zyy6xBOcW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0/seouleconomy/20261010103206215efx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e1c1178e02ff89913608215a5d36c9d2151f9c7873600118cbf90fb8d88dec" dmcf-pid="H78IlcB3C5" dmcf-ptype="general">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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