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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정원장 측근 러시아 출장”…미국 심기 자꾸 건드린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10-13 05:17: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kLDZfvmlB"> <p contents-hash="4154ca0ad832739385a2c7251563e22e0f78534e81b3542f6b2b20eff6904e5f" dmcf-pid="xkLDZfvmlq" dmcf-ptype="general">최근 한ㆍ미 간에 통상ㆍ안보 현안을 둘러싼 이상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겨냥한 한국 정부의 대러 접근이 미국의 의구심을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ㆍ러 밀착을 남북 대화의 우회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미국엔 불편한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의 요직을 지낸 기관장 A씨가 올해 상반기 모스크바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러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f375e8f220ed63e525de93a26bd5a2447f3c4e74f83c7851a7c3aa28cb763b" dmcf-pid="y71qiCPK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가정보원 원훈석. 사진 국정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5838iehs.jpg" data-org-width="560" dmcf-mid="yEW6URZv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5838ie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가정보원 원훈석. 사진 국정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8cce57423a5679d17951986ce89a23bf6bae3718145eba28099f6d7395f1597" dmcf-pid="WztBnhQ9y7" dmcf-ptype="general"> 12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장을 다녀왔다. A씨는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국정원 유관기관의 수장을 맡고 있다. 한 소식통은 “대러 제재의 여파로 현금 환전 등 출장 준비에 상당한 애로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러시아 측의 협조로 인해 큰 어려움 없이 출장을 마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해당 기관의 주요 간부들과 함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출신 러시아 전문가가 해당 출장에 동행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b4ca209ef1348edb5a5d19c1c6d2f86f13cc34493280999c098ad56c43a30ce" dmcf-pid="YqFbLlx2lu" dmcf-ptype="general">출장 목적이 학술ㆍ민간 교류일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국정원 유관 기관의 수장이 러시아를 찾았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은 “‘학술ㆍ민간교류차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명분 없는 대러 접근은 미국 측의 의구심을 자극하고 국내외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이 출장이나 관련 인사들의 방러를 실제 문제 삼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bbeaa0ea60faf8d7b9af9cbd7b521053b454c843341bcc394ebbc04e55d5bd1e" dmcf-pid="GB3KoSMVSU" dmcf-ptype="general">그간 정부는 러시아를 남북관계 개선의 우회 통로로 주목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끊임없이 선의를 전하고 노력해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이종석 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이른바 ‘자주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북 접촉 통로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워 대남 접촉을 차단하면서 직접 대화의 문은 사실상 닫혀 있다. 이에 정부 안팎에선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ㆍ러시아를 통한 우회 접촉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북ㆍ러 밀착이 심화하면서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을 활용할 여지도 거론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121bca2549db3e8b87604ca544ee569472676eb5ba9733fc7f75aaf4ea4ae1" dmcf-pid="Hb09gvRfv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례하는 북한군 장성. 정부는 이 인물을 차용범 국방성 제1부상 겸 종합국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디플로맷 튜브(Diplomatrutube)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7141jkdv.jpg" data-org-width="560" dmcf-mid="WQXebL0HC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7141jk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례하는 북한군 장성. 정부는 이 인물을 차용범 국방성 제1부상 겸 종합국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디플로맷 튜브(Diplomatrutube)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bbf12ecf9f87127523cd26c2c271e0ab93f936515e74b710f398f6113777d5" dmcf-pid="XKp2aTe4y0" dmcf-ptype="general"> 실제 외교가에선 올해 초부터 이 원장이 러시아 측과 접촉하기 위해 제3국을 방문했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a3072f168a9f470fcd0ea254cbfe053e7df7410f2adce7686f2d65c14e551c1a" dmcf-pid="Z9UVNyd8W3" dmcf-ptype="general">별개로 공개적인 대러 접근 움직임도 있었다. 정동영 장관은 지난 7월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동방경제포럼(EEF)에 대해 “어떤 레벨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8월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선 “EEF 참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ㆍ러 관계 복원을 발판으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됐다. </p> <p contents-hash="d5af79aa6990df9df7677882feec05ac4d9de0730bda67ec99a5949cc3c29c5a" dmcf-pid="52ufjWJ6lF"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통일부 장관 직속으로 지난해 신설된 한반도평화경청단 소속 위원들이 ‘평화통일고문회의 러시아지역 정책설명회’를 목적으로 모스크바에 다녀왔다고 한다. 방문단에는 과거 정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도 포함됐다. 정부 주변 인사들의 방러가 이어지는 셈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4baec69c0cf3e70d23d36b0675e20d2fb92bb6033d0f746c495fba8697739b" dmcf-pid="1Eow54Ts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앞서 천안문 성루로 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8409ymkw.jpg" data-org-width="559" dmcf-mid="Y6fOoSMVy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joongang/20261013050218409ym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앞서 천안문 성루로 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dc095474894e6bcb9fd6e1626962761e933441cd3eefe01578db4d79a9c05a" dmcf-pid="tDgr18yOh1" dmcf-ptype="general"> 이런 가운데 국정원 내부에서는 대북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도부에선 성과를 내고자 대북접촉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현장 일각에선 북ㆍ중ㆍ러 밀착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라는 구조 속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만 소모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원한 정보 소식통은 “지도부의 대북 접근 방향에 불만을 가진 일부 직원들이 민감한 현안 문제를 전직 직원에게 토로하고, 이런 내용이 정치권을 통해 흘러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429821dc59c70466867ecc30dd25e20ecabb6111ade6e308a9bc5eb8927ea5c" dmcf-pid="Fwamt6WIC5" dmcf-ptype="general">북한의 후계 구도 판단과 같은 대북 정보 분석을 둘러싼 이견도 거론된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정은의 딸 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를 밟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p> <p contents-hash="f8cce4392b945d9c496b3017dd553d55fa132b6b6861f905aed1cfa30373ba9a" dmcf-pid="3rNsFPYCCZ"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정부가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상호 내정 불간섭을 규정한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해 북한의 후계구도를 존중하겠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발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국정원 내부에선 북한이 자체적인 후계자 내정 절차를 마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애를 사실상 후계자로 규정한 건 ‘확증 편향적인 판단’이라는 자조적 반응도 나온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fd6f747d5ff038a030324404c5d54e6c7ae0a47cff5f956c4302e89e7dc6aaed" dmcf-pid="0mjO3QGhSX" dmcf-ptype="general">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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