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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철골 휘고, 유리 깨지고…‘역삼 빌딩 연쇄화재’ 급박했던 대피 흔적 곳곳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6-10-21 14:37: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일 서울 강남구 건물 2곳서 연쇄 화재<br>내부 검게 그을려…바닥엔 혈흔·유리조각<br>경찰, 범인 70대 남성 검거…방화 전적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tUQpukLA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8f5281cc885917fab95bf4bb22e5c959f5a86ea2e52a5faa0a84fc726d98ac" data-align="center" data-asset-id="kuk20261021000094" data-editor-asset="image" data-file-size="846 KB" data-mime-type="image/jpeg" data-node-id="node-498bea5b-ef09-4a17-933e-07ea7cfaa258" dmcf-pid="W4xkQMYCo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29370zhzg.jpg" data-org-width="950" dmcf-mid="797R7qwak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29370zh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877b1860a3e24d9848d9045f7b0ad6a6237ca8ff1ec539976fee69e222c8847" dmcf-pid="Y8MExRGhaM" dmcf-ptype="general"> 깨진 유리, 휘어진 창틀, 붉은 혈흔. 21일 찾은 ‘역삼동 연쇄 방화’ 화재 현장에는 전날의 긴박했던 흔적이 남아있었다. 건물 직원과 일부 시민들은 화재 당시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div> <p contents-hash="057ec08bcdd84b8bf3fbcb006541a9d9717913a1ced1dc4edc8e35a53ad33263" dmcf-pid="G6RDMeHlcx" dmcf-ptype="general">이날 오전 방문한 역삼동 신명빌딩은 깨진 창 너머로 검게 타들어간 3층 내부가 드러나 있었다. 창문틀은 열기에 휘거나 끊겼고, 그을음이 건물 옥상 부근까지 퍼졌다. ‘출입금지’ 띠가 둘러진 입구 안쪽에선 바닥에 거품칠을 하는 등 청소 작업이 한창이었다.</p> <p contents-hash="cbce2fb7e595686d2e1d3092631c20169b136662f4b49cad6111ebcc20d69911" dmcf-pid="HPewRdXSAQ" dmcf-ptype="general">주위 화단에는 크고 작은 유리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성인 손바닥 만한 유리가 흙에 박혀 있기도 했다.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건물 직원들이 창문을 깨고 탈출한 흔적이다.</p> <p contents-hash="019aff5696af79dea23224dde15b6250c1bd67b8cdd80955179231e63b6cc54d" dmcf-pid="XQdreJZvAP" dmcf-ptype="general">건물 직원들에 따르면 지상 7층 규모 신명빌딩은꼭대기층까지 그을음이 심각한 상태다. 전날 7층서 일하던 중 대피했다던 A씨는 “어제는 휴대폰만 겨우 들고 나오느라 가방을 챙기러 사무실을 찾았다”며 “책상과 사무실이 온통 그을음이더라. 문에 연기 자국이 거미줄처럼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777826ae81df4bfb482e84d24089a618aae63be3d2a8d25ac77ab9631bf9407" dmcf-pid="ZxJmdi5TN6" dmcf-ptype="general">A씨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그는 “연기로 화재 사실을 파악한 뒤 비상계단으로 대피했다”며 “처음에는 연기가 보이고 탄내가 나 다른 건물에 불이 난 줄 알았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나와서 동료가 전화를 여러 번 하는 등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3a476f4db63136e5b6d23176d8d217e304836ea461d5ee6e78b1642a0d71ae0" dmcf-pid="5MisJn1yA8" dmcf-ptype="general">또 다른 직원 B씨도 “비상계단을 이용해 다른 층 직원들과 급히 대피했다”며 “밖으로 나와 보니 3층 직원들이 창문에 매달리거나 소방차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b6c0dbbb0f832e1fc28e6a57214bf3eb557775538912525352f5541095046c" data-align="center" data-asset-id="kuk20261021000100" data-editor-asset="image" data-file-size="578 KB" data-mime-type="image/jpeg" data-node-id="node-402519d1-ef00-40fa-8021-9eebf520d236" dmcf-pid="1RnOiLtWk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입구에 혈흔이 묻어 있다. 최희령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1276zpka.jpg" data-org-width="950" dmcf-mid="qqOtOC4q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1276zp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입구에 혈흔이 묻어 있다. 최희령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29bf1afe42df67bc17b7ad1b1b4e01e72af6130044012c840e03dc89d93d8f6" dmcf-pid="teLInoFYjf" dmcf-ptype="general"> 화재 당시 경보기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건물 직원들의 진술도 이어졌다. </div> <p contents-hash="be7e311ebf4001b8f7ffc86f442004f11080ce6edb4f2f43e6fb793804a1dfdb" dmcf-pid="FdoCLg3GjV" dmcf-ptype="general">2층 특허사에 다닌다는 직원 C씨는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불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며 “화재경보기 소리는 듣지 못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것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684a35f44ba87a341de1eb6c6f4738ca8bb8b63f74225f1b548372dda5ab90d" dmcf-pid="3Jghoa0Hc2" dmcf-ptype="general">신명빌딩에서 근무하는 D씨는 “불 난 상황에 경보 소리를 전혀 못 들었다”며 “지하 1층에 있었는데 위쪽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1층으로 대피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7657c722c0c43286cdf6d89360211f4fd20668961f793ab89c62a54878ffb69" dmcf-pid="0ialgNpXk9" dmcf-ptype="general">신명빌딩에서 168m 떨어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양빌딩에도 전날 화재의 흔적이 남아 있긴 마찬가지였다. 건물 계단과 출입구에는 피 묻은 발자국 등 혈흔이 이어졌다. 후문에는 물막이판을 세워 임시로 출입을 막았다. 유리문은 내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을음이 끼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7cfb3253437b92dd84c1aabe211ff0b82d4b4775bf41cd307dc00598ac7af4" data-align="center" data-asset-id="kuk20261021000092" data-editor-asset="image" data-file-size="520 KB" data-mime-type="image/jpeg" data-node-id="node-e2acbdbc-2623-408c-b9b9-7866b5095f7f" dmcf-pid="pq2L9VCEg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내부에서 작업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최희령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2641yqxz.jpg" data-org-width="950" dmcf-mid="PYQkQMYCj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2641yq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내부에서 작업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최희령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e7a9c743e737bd67a2616902c77bec841a166c017cf888934e43f562ed5d864" dmcf-pid="UBVo2fhDNb" dmcf-ptype="general"> 화재가 발생한 건물 인근 상점 점주와 빌라 거주민까지 피해를 입었다. 사고 후 가게 예약이 모두 취소되거나 집 밖에서 밤을 보내는 등 일상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7d4e3aa9fa0dfda00ffb76b10a225fb076ccbe53cc25c28e03d40b58197be24c" dmcf-pid="ubfgV4lwkB" dmcf-ptype="general">신명빌딩 바로 옆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는 “전날 점심에 27명 예약이 있어 음식을 준비하던 중 불이 나 낭패를 봤다”며 “당분간 손님들이 전처럼 오지 않을 것 같다. 맞은편 가게 사장님 중 아예 출근하지 않은 분들도 계신다”고 호소했다.</p> <p contents-hash="43b8baf41f084c747f63b18a390d35d792fce906de20a9b7171074f8bc3fb39d" dmcf-pid="7K4af8SrAq" dmcf-ptype="general">맞은편 건물에 산다는 60대 여성은 “어제 문 열어놓고 나간 사이에 연기가 들어와 (집에) 냄새가 진동한다”며 “원래 사무실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다. 어제는 호텔에서 잤고 청소업체를 불렀다”고 했다. 실제로 해당 빌라와 이어진 골목에도 탄내가 가득했다.</p> <p contents-hash="899d8cf71eab41a4216566c330bb3aa5c7885099a90f09fa6338267118547463" dmcf-pid="z98N46vmAz" dmcf-ptype="general">한양빌딩 1층 카페 출입구에도 ‘건물 내 화재사고로 인한 시설 점검으로 임시 휴점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매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해당 안내문을 읽은 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d6ad5b4ea133640eda096aa3f7e9d6abf9953c86b19e29d4c14e82f27b4fcc3" dmcf-pid="q26j8PTsc7" dmcf-ptype="general">매장 관계자는 “현재 소방 및 경찰이 현장 감식 중인 관계로 안전관리 차원에서 입주사들이 휴점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95132ebf6871acf3e0f4c49a2a8f0203f7b91e3c6f37e11cb6c3b984640e13" data-align="center" data-asset-id="kuk20261021000093" data-editor-asset="image" data-file-name="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앞 화단에 유리조각들이 박혀 있다. 최희령 기자.jpg" data-file-size="355 KB" data-mime-type="image/jpeg" data-node-id="node-f92c9b22-b896-47a0-aced-d6766cc131cc" dmcf-pid="BVPA6QyO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앞 화단에 유리조각들이 박혀 있다. 최희령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4028hiuy.jpg" data-org-width="950" dmcf-mid="QAzR7qwa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4028hi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앞 화단에 유리조각들이 박혀 있다. 최희령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28c7ad7b552c232ee6bd09c64584b6e6c90abdbca8fecbba7ed4de856f0fef" dmcf-pid="bfQcPxWIoU" dmcf-ptype="general"> 전날인 20일 두 건물에서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1시54분께 신명빌딩 3층에서 처음 불이 났고, 첫 화재가 발생한 지 7분 만인 12시1분 한양빌딩에서도 불길이 일었다. 두 건물 모두 불이 시작된 층에 특허법인이 입주해 있었다. </div> <p contents-hash="5a8e7e0fa4c42872c6068639c29ff646373e8aa6dbcb604815452d64165380e9" dmcf-pid="K4xkQMYCcp" dmcf-ptype="general">두 건 모두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 70대 남성을 추적했고, 같은 날 오후 4시16분 서울 동대문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p> <p contents-hash="efb1ffdadab9ed9d40cfebef1214eaacb8d8f3143337873cae7f27fa53383bed" dmcf-pid="98MExRGha0" dmcf-ptype="general"><span>범인은 특허법인에 불만을 품고 연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4년 전 두 건물 사무실을 찾아가 휘발유와 라이터로 협박하는 등 방화 시도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pan></p> <p contents-hash="ccfe60ef6ee694fa4bc8972b05cf2331ee9c34cd33124450ec3eac58910b1174" dmcf-pid="26RDMeHla3" dmcf-ptype="general">이번 화재로 두 건물에서 총 19명이 화상·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먼저 불이 난 신명빌딩에선 11명이, 한양빌딩에선 8명이 다쳤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지만 호흡을 되찾았다.</p> <p contents-hash="85b1b3c3312da01e1712d6ec4b44e7b9931de8395d84deea6a15960869af703d" dmcf-pid="VPewRdXSgF" dmcf-ptype="general">최희령 기자 bright@kukinews.com</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bbd6699278931a76d98d660eb2215506a252ef83a81e88e5ec074ed62a9974" data-align="center" data-asset-id="kuk20261021000095" data-editor-asset="image" data-file-size="12 KB" data-mime-type="image/jpeg" data-node-id="node-70ee3799-4b25-4d76-a6b5-6e46b210d6d2" dmcf-pid="fQdreJZva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5675grvu.jpg" data-org-width="500" dmcf-mid="x98N46vmj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kukinews/20261021142435675grvu.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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