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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방탄조끼’ 입은 위성, 지구 궤도 올라갔다…대체 무슨 일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11-01 08:07: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 기업 개발 ‘우주 장갑판’ 두른 위성 발사<br>지구 궤도 ‘초속 7㎞’ 도는 우주쓰레기 방어<br>충돌 때 충격 흡수…2차 쓰레기 생성 최소화<br>관측·감시 불가능한 위협 막을 효과적 대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o3lrjqFW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c2201ef3e06c4cac5405134763d16fd69a4c41666c8c29eb32dc83e90c8a1a" dmcf-pid="1g0SmAB3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지구 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 ‘스타버스트-1’ 상상도. 외부에 우주쓰레기를 막을 수 있는 장갑판이 부착됐다. 포털 스페이스 시스템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1/khan/20261101080307455bwyg.jpg" data-org-width="1200" dmcf-mid="Xho1WCQ9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1/khan/20261101080307455bw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지구 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 ‘스타버스트-1’ 상상도. 외부에 우주쓰레기를 막을 수 있는 장갑판이 부착됐다. 포털 스페이스 시스템스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8614a39df5124a5e8c3ec932292e4946e4a98a38d7b0e0e19597d4fe89c606" dmcf-pid="tNUTOkKpv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 크기의 우주쓰레기가 초속 7㎞로 부딪친 상황을 가정한 지상 시험 이후의 우주 장갑판 모습. 우주쓰레기가 장갑판 표면을 파손했지만 깊숙이 들어오지는 못했다. 아토믹-6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1/khan/20261101080308779qkuu.png" data-org-width="1024" dmcf-mid="Z1ER4BIkW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1/khan/20261101080308779qku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 크기의 우주쓰레기가 초속 7㎞로 부딪친 상황을 가정한 지상 시험 이후의 우주 장갑판 모습. 우주쓰레기가 장갑판 표면을 파손했지만 깊숙이 들어오지는 못했다. 아토믹-6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8e8b02419e422bd492cdff7ae11fded3ff44c82fffc7cc4a6ba73d98ad88b3" dmcf-pid="FjuyIE9UhG"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500㎞ 떨어진 우주. 몇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허블우주망원경 수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중력 탓에 몸이 둥둥 뜨는 데다 솜이불 같은 두꺼운 우주복을 입었기 때문에 일은 더디게 진행된다.</p> <p contents-hash="bb8191ac1a647ea5bbb72ebc7ad2e2a820b1ecb7c976c6e8993bd1bff3b8fdbc" dmcf-pid="3A7WCD2uyY" dmcf-ptype="general">가혹한 작업 조건에도 발아래 보이는 파란 지구는 우주비행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우주비행사들이 고장을 가까스로 해결하고 제대로 지구 감상에 나서려는 찰나, 지상 관제소에서 “임무 중지”라는 다급한 무전이 날아든다. 이들이 떠 있는 지구 궤도 근처에서 발생한 인공위성 간 연쇄 충돌이 수많은 파편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파편이 곧 우주비행사들을 덮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p> <p contents-hash="2463f7f7ab66d78842b8ede4e4489d7ce2e4432c45c2c994c16a5ee666c39277" dmcf-pid="0czYhwV7lW"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들은 대피를 위해 자신들이 타고 온 우주선으로 급히 이동한다. 하지만 파편 속도가 너무 빨랐다. 사망자가 다수 생기고, 우주선은 완전히 파괴된다.</p> <p contents-hash="8b5efb8016ecf178720691e6d233c79e3035c7f45d71f31ab51a924c616c4327" dmcf-pid="pkqGlrfzSy" dmcf-ptype="general">2013년 개봉한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그래비티> 도입부다. 영화에서처럼 지구 궤도를 떠도는 파편, 즉 ‘우주쓰레기’가 사람을 해치거나 우주선을 대파시킨 일은 현실에서는 없었다. 하지만 우주과학계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쓰레기가 워낙 많아서다. 그런데 이런 우주쓰레기를 거뜬히 막아낼 기술이 최근 지구 궤도로 올라갔다. 정체가 뭘까.</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d99206d96053161c4aa6d72d83aa7c9d66ac161fbce3b6c5a5d6bc1d43c5b840" dmcf-pid="UEBHSm4qyT" dmcf-ptype="blockquote2"> <strong>위성 외부에 우주 장갑판 둘러</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6bcb8c90ed995aaebc5753827e997a856fc3800261e4fc80b51f76df9bd16d3e" dmcf-pid="uDbXvs8Blv" dmcf-ptype="general">미국 우주기업 포털 스페이스 시스템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인공위성 ‘스타버스트-1’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은 지구 궤도에서 매우 빠른 기동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하지만 스타버스트-1에 관심이 집중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위성 겉면에 두른 ‘우주 장갑판’ 때문이다. 같은 미국 기업 아토믹-6가 고안했다. 벽지처럼 잘라 붙이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588fade0f347b673d0670fddd4b71651206a5c16e42f11d48bba457e00fcb8df" dmcf-pid="7wKZTO6blS" dmcf-ptype="general">장갑판은 외부 위협을 막을 때 사용한다. 스타버스트-1의 장갑판이 막으려는 것은 우주쓰레기다. 우주쓰레기는 인간이 지구 궤도에 버린 모든 물체다. 우주비행사가 놓친 공구부터 수명을 다한 위성, 여러 이유로 생긴 인공 부스러기가 포함된다.</p> <p contents-hash="2b9b1706e50b9678b29cd74db539484b565e1126bbea738b807f948bde87c84e" dmcf-pid="zr95yIPKll" dmcf-ptype="general">땅에서 쓰레기는 더럽거나 냄새 나는 존재다. 우주쓰레기는 결이 다르다. 무서운 존재다. 속도 때문이다. 초속 7㎞로 지구 궤도를 돈다. 자동 소총 총탄의 7~8배 빠르기다. 부딪치면 파괴력이 엄청나다.</p> <p contents-hash="b4a95bdb86d97be71be5a4a4750f06f54a73fb236551d0f6bc3cbdfb8b4a9914" dmcf-pid="qm21WCQ9Th" dmcf-ptype="general">현실에서 우주비행사가 우주쓰레기에 맞아 다친 적은 없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요주의 장소는 고도 40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ISS는 길이가 108m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인공 우주 구조물이다. 덩치가 크니 우주쓰레기에 노출될 일이 많다. 7명 내외의 우주비행사가 늘 머물기 때문에 충돌 사고 때 인명 피해 가능성도 상존한다.</p> <p contents-hash="7dc691468971ad5d9ac1ec4559d54950e2c359842a6e4595e9bf0310444efc90" dmcf-pid="Bapvscb0lC" dmcf-ptype="general">ISS는 1999년 가동된 뒤 현재까지 총 41번이나 우주쓰레기 때문에 긴급 회피 기동을 했다. 하지만 회피 기동도 우주쓰레기가 보여야 할 수 있다. 현재 기술로는 10㎝보다 작은 우주쓰레기는 관찰하기 어렵다. 2021년 결국 일이 생겼다. ISS 외부에 달린 로봇팔이 우주쓰레기에 강타당했다. 크기 5㎜짜리 구멍이 뚫렸다. 구멍을 만든 우주쓰레기 크기는 1㎜로 추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슴을 쓸어내릴 상황이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3fd36aee10f32f33a98e6d2bb34af534abdd3ca3f356fc359e8a541c1c1f8ee8" dmcf-pid="bNUTOkKpSI" dmcf-ptype="blockquote2"> <strong>보이지 않는 충돌 위협에 대응</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1a6a19c23a7a4d3c423ea15dc327d76c9db34ac74dba2bc4b6573072d5b26ffb" dmcf-pid="KjuyIE9UhO" dmcf-ptype="general">아토믹-6의 우주 장갑판은 최대 3㎜ 크기의 우주쓰레기 공격을 견딜 수 있다. 이 정도 방호력으로도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b4b7376d6911e45c4e4837c558f047ca6879f62dea9723297b8a0acb052018a7" dmcf-pid="9A7WCD2uSs" dmcf-ptype="general">유럽우주국(ESA) 집계에 따르면 지구 궤도를 도는 1~10㎜의 우주 쓰레기는 약 2억3000만개다. 아토믹-6의 장갑판은 이런 작은 우주쓰레기를 전부는 아니어도 상당수 막을 수 있다. 최대 크기 12.5㎜짜리 우주쓰레기를 막는 장갑판도 추가 개발 중이다. 실용화한다면 지구 궤도에서 ‘뜻밖의 일격’에 맞을 걱정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2ca0d9ed6d17ac1b1892691db084e1df7b13d194e251747f85b0384efecf7424" dmcf-pid="2czYhwV7Tm" dmcf-ptype="general">사실 우주 장갑판은 이전에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우주쓰레기와 충돌하는 부위에서 다량의 파편이 튀어 올랐다. 소재가 딱딱한 금속, 즉 알루미늄이었기 때문이다. 2차 우주쓰레기가 지구 궤도에 퍼지는 약점이 있었다. 폭넓게 사용하기가 어려웠다.</p> <p contents-hash="c63bc3c7ca2922a37998dd31fbd1051b29c11a357ab9c8942674bf8cc4e7dc04" dmcf-pid="VkqGlrfzCr" dmcf-ptype="general">아토믹-6는 기술 자료를 통해 “2차 우주쓰레기 생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토믹-6가 고안한 우주 장갑판은 강화 플라스틱과 특수 섬유로 만들어졌다. 기업 보안상 이유로 정확한 재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본 구조를 고려할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방탄조끼와 유사한 소재로 만들어졌을 공산이 커 보인다. 아토믹-6의 장갑판은 가볍기도 하다. 중량이 1㎡당 14㎏다. 알루미늄 장갑판의 절반이다.</p> <p contents-hash="f287172c8909268968c319f963f9356afbc9fd4180cdd6087bb609d691710b5f" dmcf-pid="fEBHSm4qhw" dmcf-ptype="general">2030년대 이후 달을 오가는 유인 교통수단이 생기고, 위성 규모도 폭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새 우주 장갑판이 인류의 우주 진출 능력을 보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c7a1a9c518a9d5e23bb12446a6f88386b3355889aaa7344ba064d53ecb4bf88f" dmcf-pid="4DbXvs8BSD"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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