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갑·원주갑 을 최대 격전지
여야 후보 간 오차범위 내 박빙
전국 선거구 25% 승부 불명확
선거 막판까지 화력 집중 경쟁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10일 앞둔 31일 춘천 교동에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붙어 있다. 김정호
4·10 강원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강원 및 수도권을 비롯한 각 격전지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 민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수도권과 함께 강원도를 최대 승부처로 삼고 있다. 춘천과 원주를 주요 격전지로 판단, 화력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31일 현재, 국민의힘은 전체 254개 선거구 중 ‘74∼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α’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 양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경합’ 지역 분류에선 국민의힘 50곳, 민주당 60여곳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전체 선거구의 25%에서 양당이 모두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흐름을 보면, 강원 총선 판세 역시 혼전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갑과 원주갑·을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여야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춘천갑과 원주는 도내 5개 언론사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박빙 판세로 나타났다.
여야 도당 선대위는 자체 판세 분석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국민의힘 도당 선대위는 도내 8곳 선거구 가운데 6곳을 ‘우세’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현역의원이 후보로 뛰고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원주 갑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이다. 춘천 갑과 원주 을 선거구는 ‘경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도당 선대위는 현역의원이 후보로 나선 △춘천갑 △원주을과 함께 원주갑까지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원 총선 판세가 혼전을 거듭 중인 가운데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실시하는 2차 여론조사는 1일 종료된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조사다.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한편 4·10 총선 강원선거인 수는 총 133만 1959명으로 확정됐다.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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