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북한 국제부장(왼쪽)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 [조선중앙통신]
중국, 베트남, 라오스 3개국을 순방 중인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장은 지난달 29일 비엔티안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 예방 및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인민혁명당 대외관계위원장과 회담 등 일정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달 21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서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 고위급을 잇따라 만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왕 주석은 "단결·협력을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김 부장은 "'북중 우호의 해'가 양국의 영역별 교류·협력을 촉진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더 큰 발전을 얻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표단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이자 당 중앙위원회 대외부장인 레 호아이 쭝과 회담하고, 28일 비엔티안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쿠바가 수교한 이후 이뤄진 북한의 대표단 파견은 사회주의권 국가들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단은 라오스 방문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귀국할 전망입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546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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