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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중국 열광시킨 ‘수학천재’ 소녀 씁쓸한 결말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4 10:30: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학경시대회 12위로 결선 진출 화제<br>대회 예선전에서 ‘교사와 상의’ 적발<br>교사 징계…“미성년자에게 관용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K2tvj3Il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PxzZmBW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핑/CC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han/20241104102202783gtvr.jpg" data-org-width="700" dmcf-mid="u5Flkxva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4/khan/20241104102202783gt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핑/CCTV
           </figcaption>
          </figure>
          <p dmcf-pid="qRdKFC2XW8" dmcf-ptype="general">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수학경시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해 화제가 된 직업학교 학생 장핑(17)이 예선에서 대회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p>
          <p dmcf-pid="BeJ93hVZy4" dmcf-ptype="general">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날 대회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장쑤성 롄수이의 직업학교 학생인 장핑이 채점 결과에 따라 수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어 “조사 결과 교사 왕모씨가 예선전에서 자신의 지도학생을 도우며 ‘타인과의 토론 금지’ 규정을 어겼다”며 대회 관리 부실을 사과했다.</p>
          <p dmcf-pid="bdi20lf5Tf" dmcf-ptype="general">장핑은 지난 6월 열린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1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 장핑은 결선 진출자 30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으며 직업계고 학생이 이 대회 결선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대회에는 17개국에서 온 801명이 참가했으며 결선 진출자는 케임브리지대학, 매사추세츠공대(MIT), 베이징대, 칭화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장핑을 지도한 교사 왕룬추는 125위였다.</p>
          <p dmcf-pid="KkDdV1iBWV" dmcf-ptype="general">장핑의 결선 진출은 중국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국중앙TV(CCTV),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이 앞다퉈 장핑을 ‘천재소녀’로 묘사하며 소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장핑의 결선 진출이 낙인찍힌 아이들이 진학하는 직업학교에 희망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중학교 성적 하위 50%이면 직업학교로 진학시키는 경향이 있다.</p>
          <p dmcf-pid="9EwJftnbh2" dmcf-ptype="general">장핑은 곧바로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의혹에 휘말렸다. 일부 네티즌은 재채점 청원까지 제기했다. 대회는 48시간 동안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규정상 온·오프라인 자료를 열람하거나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타인과 상의는 금지됐다. 현장 통제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장핑의 결선 진출이 논란의 대상이 되자 관영매체들은 관련 기사를 삭제했다.</p>
          <p dmcf-pid="WtnuuT6FSC" dmcf-ptype="general">의혹 제기 자체가 학벌주의의 폐해를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뛰어난 수학 재능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과욕으로 묻혀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었다. 롄수이 직업학교는 교사 왕룬추에게 경고하고 올해의 우수 교원 자격을 박탈했으며 “대중은 미성년자에게 관용과 사랑을 베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명보가 전했다.</p>
          <p dmcf-pid="VjcMKXe7TK" dmcf-ptype="general">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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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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