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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히든페이스'·'보통의 가족'... 영화 속 '술'의 의미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6 11:04: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달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br>작품 측 "와인, 성진 반발심·미주 부끄러움 표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NlQjL1mX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cTRka3IY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히든페이스'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히든페이스'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hankooki/20241206110412000caja.jpg" data-org-width="640" dmcf-mid="U6L3fbrR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hankooki/20241206110412000caj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히든페이스'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히든페이스'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dmcf-pid="qkyeEN0CY3" dmcf-ptype="general">많은 영화에서 술은 의미 있는 장치로 사용돼 왔다. 인물의 사회적 지위나 취향, 그가 갖고 있는 모순을 보여주곤 했다. '히든페이스'에서도 와인이 중요한 도구로 사용됐다.</p>
          <p dmcf-pid="BW7wYS6F1F" dmcf-ptype="general">영화 '히든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개봉했다. 이 작품은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은 비밀 공간에 갇힌 채 성진 미주의 민낯을 목격하게 된다. 조여정 송승헌 박지현의 열연과 반전 가득한 스토리가 영화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p>
          <p dmcf-pid="bYzrGvP3Zt" dmcf-ptype="general">'히든페이스'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귀공자'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비롯해 최근 5년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2주차 주말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으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KGqmHTQ0X1" dmcf-ptype="line">
          <h3 dmcf-pid="9UPWuFg2Y5" dmcf-ptype="h3"> 영화에 녹아든 술 이야기</h3>
          <p dmcf-pid="2uQY73aVYZ" dmcf-ptype="general">'히든페이스'에서는 와인이 성진과 미주가 일탈을 하는 계기가 된다. 성진의 모순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부유한 예비 신부, 지휘자라는 좋은 직업이 있는 성진은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는 듯하지만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자신이 분식집 아들이라는 부분이다. 그는 좋은 와인을 마셔도 그 맛을 모른다. 성진은 미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미주도 공감한다. 진가도 제대로 모르는 와인을 마시고 취한 두 사람은 술기운의 힘을 빌려 하룻밤을 보낸다.</p>
          <p dmcf-pid="V7xGz0NfHX" dmcf-ptype="general">와인은 성진이 가진 모순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와 미주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히든페이스' 측 관계자는 본지에 "와인은 고급 문화를 향유하는 특정 계층을 향한 반발심과 부끄러운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는 중요 요소로 활용됐다. 성진은 고급 문화에 대한 반발심을 갖고 있다. 미주는 고급 문화를 모르는 걸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교집합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fCtNhmKGZH" dmcf-ptype="line">
          <h3 dmcf-pid="4hFjls9HYG" dmcf-ptype="h3">'보통의 가족'과 '리볼버'에서도 사용된 술</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l3ASO2XG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통의 가족' 속 인물들의 식탁에는 와인 등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등장한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hankooki/20241206110413317rbsi.jpg" data-org-width="640" dmcf-mid="uiDKdQTN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hankooki/20241206110413317rbs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통의 가족' 속 인물들의 식탁에는 와인 등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등장한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dmcf-pid="6S0cvIVZZW" dmcf-ptype="general">이전의 다른 작품에서도 와인이 인물의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계기로 사용되곤 했다. '보통의 가족'에서는 변호사 재완(설경구), 의사 재규(장동건) 형제가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의 식탁에는 와인 등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등장한다. 재완(설경구)의 아내 지수(수현)는 재규 가족에게 출신으로 무시를 받는데, 그는 복어회 등 비싼 요리로 가득 채워진 식탁에서 초고추장을 찾는다. 지수는 고급 문화는 잘 모르지만 위선적인 재완 재규 형제, 재규의 아내 연경(김희애)에 비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아이들의 잘못을 바라보는 인물이다.</p>
          <p dmcf-pid="PYzrGvP3Hy" dmcf-ptype="general">'리볼버'에는 위스키가 등장한다. 비리 경찰 석용(이정재) 캐릭터는 위스키를 즐긴다. 그는 수영(전도연)에게 한정판 17년산 위스키를 보낸다. 석용이 죽기 전 구해준 것이다. 수영과 정마담(임지연)은 귀한 한정판 술을 대충 마심으로써 석용의 그림자에서 벗어난다. 위스키는 '리볼버'에서 인물이 마주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장치가 됐다.</p>
          <p dmcf-pid="QGqmHTQ0GT" dmcf-ptype="general">영화에 등장한 술이 마케팅과 시너지를 이뤄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히든페이스'는 지난달 관객에게 와인을 증정하는 심야 상영회 이벤트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p>
          <p dmcf-pid="xHBsXyxptv"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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