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지석진이 졸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SBS 제공
코미디언 지석진이 졸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2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는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올해로 결혼 27년 차가 됐다는 지석진은 "지금 (결혼 연차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그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다"라고 토로했고, MC들은 "그래도 어려보인다"라고 지석진을 위로했다.
지석진은 지난 1999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지금까지 잉꼬부부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그는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졸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환갑에 졸혼하겠다'라고 밝혔다는 그는 "이제 졸혼까지 1년 남았다"라는 말에 "당시에 졸혼이라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 같고 이혼보다 낫다고 말한 적 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석진은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느냐"라며 공감을 유도했지만 김구라는 "저는 싸우지 않는다. 의견을 교환할 뿐"이라며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또 지석진은 '프로 반성러'라는 소문에 대해 "반성문보다 각서가 편하다. 반성문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데, 각서는 불러 주는 대로 쓰면 된다"라는 남다른 소신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모든 부부가 위기가 있고 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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