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최은경이 남편과 매일 커피 데이트를 하며 아들에게 100만원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6월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52세)이 출연해 절친 한의사 이경제, 개그우먼 김영희, 방송인 김새롬을 초대했다.
최은경은 결혼에 대해 “나는 결혼을 생각 안 하고 살았다. 난데없이 결혼했다.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는데. 나는 우리 남편이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을 거다. 관심이 없었다. 25세에 결혼했다. 너무 빨리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매력은 착하다는 것. 김새롬이 “보통 할 말이 없을 때 착하다고 하지 않냐”며 웃자 이경제는 “신랑이 잘생겼다”고 전했다.
최은경은 “뾰족한 나를 약간 눌러주는 게 있다. 그런 성향에 우리는 매일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헤어진다. 매일 커피를 마시고 난 태권도를 가고 남편은 피아노 학원에 간다. 한 상가에 태권도 학원, 피아노 학원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희가 “두 분 성향이 다른데 아들 하나지 않냐. 누구를 닮았냐”고 묻자 최은경은 “외모는 (아빠와) 똑같이 생겼는데 순간순간 내가 2방울 정도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최은경의 아들은 친구와 둘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사실을 숨겼고, 최은경은 “해병대 갈 줄 몰랐는데 지원해버렸다. 내 성격을 아니까 간다고 하면 내가 걱정하고 해병대 기사만 나오면 보여주고 할 거니까 나한테는 가기 전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런 아들이 첫 휴가를 나와서 빨간 봉투를 선물했다고. 최은경은 “자기 인생 첫 월급을 매달 모아서 100만원을 만들어서 주더라. 죽어도 그걸 못 쓰겠더라. 며칠 동안 내가 키운 애가 나한테 돈을 주다니. 이게 너무 느낌이 이상하더라. 진짜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최은경은 아들이 준 용돈 봉투를 오브제처럼 만들어서 간직했고 “애를 키울 때 신기하긴 하다. 커나가는 거 보면 재미있다. 엄마가 나 늙는 거 속상하듯 걔 늙는 거 보면 속상할 거다. 엄마가 매일 이야기한다. 너도 늙는다고. 너무 기분 나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새롬도 “나도 그런다. 엄마가 더 늙었거든?”이라며 공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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