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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발전 6조 결승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 김범서 五단 ·오유진 九단
<총보>(1~240)=마지막 공배를 메우고 나니 297수에 이르렀다. <총보>는 240수까지 싣는다. 돌아보건대 흑의 조심스러운 출발(19, 27, 37, 39, 47)로 평온하게 흘러가던 반상이 연이은 강수(53, 63, 71)가 나오며 어지러운 중반을 맞았다.
77과 84는 주고받은 실수인데 백 쪽이 훨씬 커서 고전에 빠졌다. 125, 137, 153, 157은 흑이 주춤거린 수들. 특히 125가 아쉬웠다. 패착은 끝내기에서 나왔다. 189째에 해당하는 참고도 1이 오유진의 실족. A에 끼우는 끝내기 묘수를 놓치는 바람에 백2를 당해 역전됐다. 백이 행운의 승리를 거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초읽기로 2시간 가까이 두며 선발전 최장 시간(3시간 47분) 끝에 반집 차로 본선 진출과 예선 탈락으로 갈렸다.
21세 김범서가 본선에 오르는 염원을 이뤘다. 자신의 첫 메이저 세계 대회 본선이다. 당시 랭킹은 124위. 최연소, 최저 랭킹으로 통과했다. (59 93…51 62…56 165 170…15 168…162, 297수 끝 백 반집승, 241 이후 생략, 소비 시간 백 1시간 50분, 흑 1시간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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