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동상이몽2’에서 최여진♥김재욱 부부의 초호화 웨딩 현장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최근 '늦깎이 결혼 발표'로 화제인 배우 정석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석용은 그는 시작부터 "전 이미 결혼했다"라며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이미 신혼집에서 함께 동거 중이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정석용은 '재혼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이에 서장훈은 "쌩으로 초혼이다"라며 대신 해명에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발표 후 갖은 악성 루머로 마음 고생했던 최여진 부부의 결혼식 준비 과정과 현장이 모두 공개됐다.
새신부 여진의 로망을 위해 '돌싱 남편' 김재욱은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결혼 3일 전, 준비 과정부터 험난한 상황을 맞이했다.
최여진은 "야!"라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예비신랑의 외모 관리에 나섰다. 최여진은 "오랑우탄이랑 결혼할 일 있냐"라며 팩폭을 날렸다.
현재 두 사람은 한창 공사 중인 신혼집으로 인해, 임시 텐트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비신랑 김재욱은 흡사 달걀귀신같은 몰골로 얼굴에 선크림을 잔뜩 바르고 나와 최여진을 당황하게 했다. 최여진은 "나 멕이는 거 아니냐? 싸울까?"라고 말했다.
또 두사람은 결혼식 입장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김재욱음 보드 위에서 정장을 입고 물살을 가르며 크루즈 결혼식에 입장하는 로망을 강하게 피력했다. 최여진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지만 김재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재욱은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결혼식 3일 앞두고 나온 신랑의 부상에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예물 교환도 심상치 않았다. 두 사람은 골프로 예물 교환을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상가상으로 결혼식 당일까지도 크루즈 세팅이 완료되지 않았다. 알고보니 해당 크루즈는 전날까지 정상 운영이 됐고, 몇시간 만에 세팅을 완료해야 됐다.
본식이 치러지는 2층도 어수선하긴 마찬가지였다. 김재욱은 "오늘 결혼식 하는 거 맞죠?"라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어려운 숙제였다. 이건 모 아니면 도다. 잘되거나 망하거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헤어 메이크업을 마치고 다시 찾은 크루즈는 블루 계열의 화사한 꽃들로 가득했고 포토존, 버진로드, 메인 공간까지 완벽하게 완성돼 있었다. 이를 본 MC들은 "너무 예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초특급 하객 행렬이 이어졌다. 이현이, 조혜련, 송해나 등 골때녀 식구들부터 아유미-권기범 부부, 김혜선-스테판 부부, 홍윤화-김민기 부부, 가수 아이비, 장혁, 류승수, 윤종훈 등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 이현이가 맡았고, 축가는 아이비, 허경환이, 축사는 최여진 아버지, 김재욱 어머니, 이혜정, 류승수 등이 전했다. 특히 25년이라는 긴 세월을 마음으로 최여진을 키워준 새아버지는 "제가 바라는 건 초심 변하지 말고 서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남은 인생 살길 바랄 뿐"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보던 최여진의 친어머니도 눈시울을 붉혔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