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배우 하미혜가 어머니와 동시에 유방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에서 데뷔 53년 차 배우 하미혜가 일상을 공개한다. 하미혜는 아침부터 가수 남진의 영상을 보며 "남진 오빠 나왔네!"라며 미소를 보인다. 이를 본 현영이 "남진 선생님 팬이시냐?"고 묻자, 하미혜는 "남진 오빠 팬클럽이고, 중학교 때부터 쫓아다녀서 (내가) 원조 팬"이라며 남진을 향한 팬심을 전한다.
신승환이 "배우가 되고 남진 선생님을 만났는지?" 궁금해하자, 하미혜는 "연극 공연할 때 남진 오빠가 왔고, 남진 오빠가 콘서트할 때 제가 꽃다발을 사 들고 가기도 했다"며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했다. 이어서 하미혜는 당시 가수 나훈아 팬이었던 친구와 다툰 일화도 전한다.
하미혜는 연이은 암 투병 사실과 함께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도 전한다. 1년 3개월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방을 남겨둔 모습을 공개하며 "(요즘도) 엄마가 꿈에 나타난다. 딸이 저 하나라서, 엄마가 저한테 진짜 잘 해줬다"라며 그리움을 내비친다.
하미혜는 "엄마랑 나랑 같은 시기에 유방암이 걸렸다. 엄마는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에 유방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저도 정기 검진받으러 갔는데 유방암이라고 했다"라며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떠올린다. 그런데 "엄마가 저 먼저 수술하고 엄마는 나중에 수술한다고 했다"라며 어머니보다 먼저 수술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한다.
이뿐 아니라 하미혜는 "유방암이 찾아온 것도 충격적인데, 완치 후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3년 뒤 갑상선암이 찾아왔다"면서, "두 번의 암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연이은 암 발병에 대한 당시 심정을 전한다. 현재 유방암, 갑상선암을 극복한 하미혜는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철저하게 건강관리 중인 근황도 전한다.
하미혜의 일상은 18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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