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킨 여자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배우 장신영이 배우 윤아정과 배우 전노민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18회에서는 자금난에 시달려 고군분투하는 민경채(윤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경채는 온라인 신사업팀의 매출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민두식(전노민)은 "동생은 펄펄 나는데 언니가 돼서 언제까지 빌빌 길거냐. 유통에서 돈줄이 막혔다는 건 끝났다는 거다. 4년 간 해결도 못했지 않나. 약속된 미수금도 몰려올 거다"라며 호통쳤다.
경제인 모임에서도 밀려난 민경채는 본인에 대한 신뢰를 잃은 아버지에게 원망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유망하다고 보시지 않았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자금 끌어와서 어떻게든 해결할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그의 좁아진 입지를 보고 안타까움이 생겼던 김선재(오창석) 변호사는 자금난과 사업 부진의 원인을 문태경(서하준)에 돌렸다. 계속해서 문태경에 대한 의심을 품었던 그는 사해 행위의 정황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민경채에게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
김선재는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이라고 문본에 대해 잘 알아봐라. 검증된 실패한 전략을 굳이 왜 여기서 시도하겠냐"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민경채는 "그러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라. 정황뿐이지 않나. 플랫폼 사업이 망하면 본인에게도 리스크가 있다"라며 부인했다.
김선재는 본인의 걱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문태경에게 직접 따졌다. 그는 "과장님이 회장님에게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아냐. 문본은 우리 민강에 왜 온 거냐. 직접 듣고 싶어서 그런다"라고 물었다. 김선재는 "미국 회사에서도 실패한 전략을 왜 추진하는 것이며 성공 전략을 무시하는 이유가 뭐냐. 내 눈에는 다 보인다. 오너 일가가 부모 원수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뒤통수쳐도 되겠냐"라고 비판했다.
문태경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김선재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속내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당신이 뭘 아냐"라고 속으로 속삭이며 복수심에 불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민경채는 자금 융통을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까지 돌리며 자존심을 굽혔다. 그러다 스텔라 장과 연락이 닿았다. 스텔라 장은 미국 최대 규모 사모 펀드를 설립했으며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스텔라 장과 백설희(장신영)가 민경채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태양을 삼킨 여자
두 사람은 민경채뿐 아니라 그의 집안과 회사 모두 흔들 생각이었다. 이를 위해 백설희(장신영)는 민두식과 우연한 만남을 조성했다. 그는 "선생님에게 신세만 진다. 두 번씩이나 우연으로 만나는 게 신기하다. 한 번은 우연이라고 하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고 하고 세 번은 인연이라고 하지 않나. 선생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난 오늘 자리 좋았다. 앞에 계신 분은 더 좋다"라며 유혹했다.
한 기업의 오너답게 민두식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는 "인연이라는 거 쉬운 거 아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연이라고 하는 거 우습다. 연은 하늘이 이어줘야지 사람이 용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작전에 실패한 백설희는 다시금 의지를 불태우며 민두식의 평소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두식은, 누구든 의심하고 곁을 안주며 차갑고 위험한 인물, 그럼에도 백설희는 그의 아버지 기일에 나타나 자식들 보다 더욱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장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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