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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한층 가까워졌다.

12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3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과 강희지(문가영)가 10년 전 홍콩에서 만

이날 안주형은 강희지와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대화를 하다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희지는 "처음부터 기억했으면서. 그리고 분명히 나보고 서울 가서 보자고 했어요"라며 주장했고, 안주형은 "그랬었죠. 근데 그 약속을 강희지 씨가 취소했죠"라며 못박았다.

과거 강희지는 "근데 우리 서울 가면 만나게 될까요?"라며 물었고, 안주형은 "우리 서울 가서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며 밝혔다. 당시 강희지는 "아직 만나기로 한 건 아니잖아요. 여행지라 괜히 마음이 들떠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라며 망설였던 것.

강희지는 "아니, 그게 어떻게 약속을 취소하자는 말이에요. 둘이 만난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라며 탄식했고, 안주형은 "아이, 아니죠. 그때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 뜻이었으면 왜 서울 와서 내 연락은 다 씹었어요? 그럼 더더욱이 확고하게 취소하자는 말이었던 거죠, 그게"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강희지는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해명했고, "그 핸드폰에 안주형 씨 번호가 저장돼 있으니까 새로운 핸드폰으로도 못 바꾸겠고 내가 홍콩에 이메일까지 보내서 기다렸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 어쨌든 안주형 씨가 만나자고 한 건 맞잖아요. 나오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나자고 했대?"라며 서운해했다.

안주형은 "강희지 씨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라며 고백했고, 뒤늦게 민망함을 드러냈다. 안주형은 "그때는. 지금이 아니라 그때는. 그때는 예쁘고 성격도 좋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성격이 좀 이상해진 거 같네요"라며 덧붙였다. 

강희지는 "누가요? 내가요? 본인이 아니고?"라며 티격태격했고, 안주형은 "예쁜 건 지금도 예쁘고요"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후 안주형은 강희지가 맡은 사건을 도와줬다. 안주형과 강희지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설렘을 느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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