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골프에서 '장타자' 방신실 선수가 역전 우승으로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방신실은 선두 김민주에 세 타 뒤진 11번 홀에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300m에 달하는 엄청난 장타에 이어, 어프로치를 핀 바로 옆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두 타 차로 추격했고, 김민주의 12번 홀 보기로 한 타 차로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15번 홀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백스핀 지샷으로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이뤘고, 다음 홀에서 김민주의 퍼트 난조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7번 홀에서 그림 같은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낚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방신실은 합계 14언더파로 세 타 차 역전 우승을 거두고 시즌 2승, 통산 4승을 수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