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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페더러-나달 뒤이은 ‘세기의 라이벌’… 이번엔 신네르가 웃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2
2025-07-15 03:0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5주만에 다시 메이저 결승 맞대결<br>신네르, 3-1 역전승… 佛오픈 설욕<br>伊선수 첫 ‘윔블던 챔피언’ 올라<br>작년부터 7개 메이저대회 양분… 서로가 서로를 넘으며 대기록 행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15/0003647962_001_2025071503064200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도 만난 얀니크 신네르(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프랑스오픈에서 역전패하며 눈물을 흘렸던 신네르는 14일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의 3연패를 저지하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런던=AP뉴시스</em></span>5주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맞붙었다. 이번에는 승자가 달랐다.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세계 랭킹 1위)가 윔블던 3연패에 도전하던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2위)를 꺾고 잔디 코트 정상에 섰다. 신네르는 14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오른 건 남녀부를 통틀어 신네르가 최초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의 윔블던 20연승과 메이저대회 결승 5전 전승 기록도 깨뜨렸다.<br><br> 신네르는 또 직전 메이저대회였던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2-3(6-4, 7-6, 4-6, 6-7, 6-7) 역전패했던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이 열린) 파리에서의 쓰린 패배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그게 지금 여기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15/0003647962_002_20250715030642040.jpg" alt="" /></span>같은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연이어 맞붙은 건 로저 페더러(44·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이상 은퇴) 이후 이들이 처음이다. 페더러와 나달은 2006∼2008년 3년 연속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연달아 결승 맞대결을 벌이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뜨거운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페더러, 나달과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8위)는 올해 준결승에서 신네르에게 0-3으로 완패하며 6회 연속 윔블던 결승 진출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며 역사의 뒤편으로 점점 물러나고 있다.<br><br>‘빅3’의 자리는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차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신네르→알카라스→알카라스→신네르→신네르→알카라스→신네르 순서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가능해진 1968년 이후(오픈 시대) 두 선수가 7회 연속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나눠 가진 건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이들 앞에는 페더러-나달(11회), 나달-조코비치(9회) 조합이 있을 뿐이다. 둘의 라이벌 구도는 이미 ‘역대급’이다.<br><br> 알카라스는 “경쟁이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든다. 신네르가 있기에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다”며 라이벌 관계를 반겼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2024, 2025년)과 윔블던(2023, 2024년)에서 각 두 번 우승하면서 메이저대회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알카라스가 내년 또는 후년에 호주오픈까지 제패하면 우상인 나달(당시 24세)을 넘어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쓸 수 있다.<br><br> 신네르는 호주오픈(2024, 2025년)과 US오픈(2024년)에 이어 윔블던 챔피언 타이틀까지 따내면서 메이저대회 4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신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프랑스오픈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넘어야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br><br>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계속 배우려 노력한다. 오늘도 그가 나보다 더 잘하는 몇 가지를 발견했다. 그 부분을 개선하면서 준비하겠다. 우리는 결국 또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코트에서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치는 두 선수는 경기 후엔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인다. 준우승 후 “패배는 언제나 힘든 일”이라고 말했던 알카라스는 시상식에선 시종 미소를 지으며 우승자 신네르에게 축하를 보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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