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81)가 35세 연하의 개그맨 유세윤과 달콤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국내 최고령 유튜버이자 배우 선우용여(81)가 35살 연하의 개그맨 유세윤과 데이트에 나섰다.
16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35살 연하남에게 홀랑 넘어간 81세 선우용여 (조식 데이트,남대문쇼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선우용여가 유세윤과 호텔 조식당에서 만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만남은 15년 전 MBC 예능 '세바퀴'에서 함께 선보였던 '썸 타던 연출'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요청으로 인해 성사됐다.
유세윤은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건넸고 선우용여는 귀여운 후배라며 반겼다.
이에 유세윤은 "아내가 질투할까 봐 일부러 만나는 것도 비밀로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당돌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선우용여(81)가 35세 연하의 개그맨 유세윤과 달콤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식사 후 유세윤은 선우용여가 직접 태워주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는 선우용여의 번진 립스틱을 직접 닦아주고 창문을 연 뒤 "나 선우용여랑 데이트한다. 뭐 어쩔 건데, 난 세상을 다 가졌다"라고 소리쳐 선우용여를 폭소케 했다.
남대문에 위치한 백화점에 들른 선우용여는 "다 사줄게"라고 외쳤고 유세윤이 고른 향수가 58만원인 것을 듣자마자 자리를 떠 웃음을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남대문 시장을 거닐었다. 유세윤은 선우용여가 속옷을 고르자 옆에서 안경을 쓰고 빨간색 속옷을 선물하려는 듯 고르는 콩트를 펼쳤다. 유세윤은 실제로 선우용여의 속옷을 현금 결제해 선물했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유세윤은 아쉽다는 듯 달려와 선우용여를 껴안으며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프러포즈 자세로 무릎을 꿇고 준비해온 커플링을 건넸다. 유세윤은 "우리 오래가요"라고 고백해 선우용여를 웃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세윤 정말 잘한다" "호감" "세바퀴 추억이다" "연하남의 정석이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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