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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단독] '서울의 별' 달샤벳 출신 배우희 "아이돌 출신이라 더 잘해야죠" (엑's 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6 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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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이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달샤벳, 유니티 출신 배우희도 다르지 않다. 여러 작품들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배우희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다짐했다.
 “아이돌 출신 편견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어요. 아이돌 출신들이 드라마, 영화에 많이 출연하면서 그런 경계도 덜해진 것 같고 오히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이돌을 한 덕분에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더 살리고 캐릭터에 몰입해서 진정성을 담아 표현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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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배우희는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하는 연극 '서울의 별'(연출 손남목)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자기만의 행보를 이어간다. 
 “호흡이 길어서 저에게는 도전이에요. 아픔이 있는 역할, 사람 죽이는 역할도 해보고 엉엉 울면서 분노도 해봤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연기를 하고 그날 찍으면 해소가 되거든요. 그런데 연극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닌 호흡이 길기 때문에 요령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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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의 허름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 선 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인생에 별 하나씩을 밝혀가는 휴먼 감성극이다. 
 “퀄리티가 좋은 연극이에요. 돈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고, 현재의 소중함, 가까운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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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희는 가슴 아픈 과거를 숨긴 밤무대 무명 가수 조미령을 연기한다. 척박한 삶을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인물이다. 거칠고 허세 섞인 태도로 살아가지만, 미래가 불안정한 청년으로 내면에는 외로움과 갈 곳 없는 마음이 숨겨진 문호와 러브라인을 그린다.
 “미령이는 내면에는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에요. 자기를 위해 싸워주는 문호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죠. 미령이가 엄청난 회피형인데 문호에게 속사정을 털어놓고 위로 받고 밝아져요. ‘오빠’라고 부르고요. 내 목숨을 구해주려 했으니 마음이 열렸겠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줄 모르는 사람인 걸 아니 상처를 받아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 그래서 미령에게 공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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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연극에 첫 도전한 배우희는 ‘러브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이어 ‘서울의 별’로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라이어’ 때는 무대 연기가 아예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없었는데 부딪혀보고 이런 거구나 했어요. 그때는 긴장감만 있었는데 지금은 무대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재밌어요.
 울다가 노래를 불러야 하는 장면이 어렵긴 해요. 극 중 미령이가 쓴 노래가 ‘서울의 별’인데 희망차지만 아픔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죠. 동병상련의 처지인 문호가 ‘나 그 노래가 좋더라’라고 얘기해줘서 미묘한 위로를 받기도 해요. 프로페셔널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아프고 힘든 감정을 담아 불러야 하는 게 최대의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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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희는 그룹 달샤벳 출신으로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노래하고 싶은 갈망은 당연히 지금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채널 ‘우희끼리’를 만들었는데 이제 꾸준히 해보려고 해요.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달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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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무한동력’, ‘너를 사랑한 시간’, '굿파트너', '판타지G스팟', '사내맞선', 영화 ‘터널3D', '아이돌 레시피’, ‘늑대들’, ‘여름아 부탁해’, ‘산후조리원’, ‘사내 맞선’, 연극 '스페셜 라이어' 등에서 활약했다.
 배우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을 묻자 공감 능력을 꼽았다. 
 “캐릭터를 파악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요. 사람을 좋아하는 점도 장점이에요. 다 호흡이잖아요. 배우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것 자체가 불필요한 감정인 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다 포용한다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해요.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캐릭터에 융화가 돼서 공감을 전달하는 배우, 대중이 그 캐릭터를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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