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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미경x추자현 덕에 '견우와 선녀' 빛봤다…10분 내내 숨참고 본 연기, 시청자 호평 쏟아진 이유 [엑's 이슈]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1 04: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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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견우와 선녀'가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깊이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던 김미경, 추자현을 향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최종화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1%로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4주차 TV-OTT 통합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조이현(2위), 추영우(1위) 추자현(4위)이 TOP5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라는 호평을 받으며 티빙 TOP10 콘텐츠 4주 연속 1위, 시청 UV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프라임비디오 51개국 TV쇼 부문(영어/비영어 콘텐츠 포함) TOP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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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높은 화제성과 인기가 입증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김미경과 추자현이 깊이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 많다. 두 배우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견우와 선녀'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로 끝을 맺었다. 
 김미경은 성아(조이현)의 신어머니 동천장군으로 성아가 견우(추영우)를 짝사랑하는 순간부터,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 성아, 염화(추자현)의 신어머니로 희생의 끝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10회에서 염화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데,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최종회에서는 신이 되어 성아를 도와주지만 대사는 없었는데, 이 또한 먹먹함을 안기며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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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현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신들린 연기력을 이어가 등장 내내 소름을 유발했다. 추자현은 원작 웹툰에 없는 캐릭터로 염화 역할을 맡았다. 메인 빌런이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 역할을 맡아 극의 몰입을 도왔다.
 통통튀는 드라마에 서늘한 분위기가 풍기게 만들었고, 심리적 긴장감이 응축된 오컬트 스릴러로 이끌었다.
 추자현의 존재는 그 자체로 극의 균형을 조율하는 힘이 됐으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서사에 깊은 무게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이를 잃은 어미로서의 본능과 저승사자를 부르려는 무속 의식에 돌입한 염화의 폭주는 숨참고 몰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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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가에서 벌어진 의식 장면에서는 무속인의 형식을 빌려 분노와 슬픔, 그리고 광기의 감정을 오롯이 쏟아냈다. 매퇴(魅槌, 귀신 들린 물건을 부술 수 있는 기물)를 내리치는 손끝과 비장한 눈빛, 그리고 떨리는 입술 사이로 뿜어져 나온 저주의 주문은 강렬했다. 사자주문을 외우는 10분간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의 열연을 펼쳤다.
 염화가 동천장군에게 "왜 말 안 해줬어? 왜 말 안 해줬어, 왜? 왜 숨겼냐고"라고 소리치며 "왜 말 안 해줬어. 왜. 내 새끼. 내 아기. 내 등에, 내 등에 가지도 못하고 관에 갇힌 거 왜 말을 안 해줬어 엄마. 왜 말 안 해줬냐고"라고 울부짖는 장면. 추자현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추자현은 원작에 없는 염화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무당이라는 역할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됐다. 배우로서 나만의 무속인을 연기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욕심이 났다.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가보지 않았던 길, 특히 무속인이라는 배역과 무속이라는 특수한 세계는 저에게 매우 낯설었기에 오히려 고민 없이 도전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기대했던 대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촬영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무당 연기를 살벌하게 펼친 두 사람을 향해 "염화 그 자체였다", ""항상 잘했지만 살풀이 할때는 진짜 신들린 것처럼 연기함", "연기 진짜 잘한다", "추자현 '작은 아씨들' 때도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 찢어라", "소름 쫙", "추자현 진짜 살벌하게 잘해서 놀람", "신엄마 시그널 계속 깔아두긴 했는데 너무 슬펐다", "동천장군님 너무 멋지고 좋았음", "신어머니 최고였다", "이번에도 레전드 엄마 보여주셨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처럼 김미경과 추자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속 세계 속 인물을 깊이 있게 소화하며, '견우와 선녀'의 서사에 압도적인 설득력을 부여했다. 단순한 장르적 재미를 넘어선 이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울림을 남겼고, 극의 감정선을 진두지휘했다.
 두 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는 극 전체의 분위기를 단단히 지탱했고, 밝고 경쾌했던 이야기 구조에 진중한 울림과 깊이를 더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계속해서 이어진 이유다.
 사진=tvN,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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