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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LG전자 새 대표에 가전 세계1등 이끈 기술리더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7 18: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LG그룹 세대교체 인사 연구소 출신 류재철 CEO '1등 경쟁력' 그룹 확대 중책 은석현·이재성 사장 승진 전장·냉난방공조 사업 지휘 LG화학 '젊은 피' 전격 수혈 구광모 영입1호 신학철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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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단행된 LG그룹 인사는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와 질적 성장 가속화로 요약된다.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승진이 이뤄졌고, 사업재편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리더십 변화가 발생했다. 이로써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이 승진해 지난해(46명)보다 다소 승진폭이 줄어들었다.
 LG전자는 그룹 핵심인 생활가전 부문 경쟁력을 이끌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온 성과 등이 반영돼 류재철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사업본부장 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류 사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의 1등 경쟁력을 전사로 확대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한 류 사장은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R&amp;D)에 종사한 현장 출신 '생활가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생활가전 사업 총괄인 H&amp;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류 사장이 H&amp;A사업본부장을 맡은 지난 3년간 LG전자 생활가전 사업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7%를 기록했다.
 류 사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HS사업본부장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이었던 백승태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양대 축인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2018년 말 LG전자에 합류한 은 사장은 미국 관세·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중심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금성사 공조기연구실 입사 후 냉난방공조 전문가로 불리는 이 사장은 지난해 ES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초대형 냉동기 칠러를 앞세운 산업·발전용 공조 사업 기회 확보 등 가정·상업용 공조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LG전자는 미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HS·MS·VS·ES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는 유지하되 HS사업본부에 빌트인·빌더 중심인 B2B 해외영업 담당을 신설했다. 또 기존 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담당했던 일부 기능을 이관해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했다.
 MS사업본부는 TV와 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로 운영한다. 산하에 디스플레이 상품개발그룹을 신설했고, ES사업본부는 환기·냉장·냉동 등 사업을 전담하는 어플라이드 사업 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mp;A) 등 기회 발굴을 맡는 ES M&amp;A 담당과 해외 지역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ES 해외영업 담당도 배치했다.
 LG이노텍은 문혁수 현 대표이사(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023년 말 CEO로 선임된 문 사장은 차량용 AP 모듈·FC-BGA를 필두로 한 반도체용 부품 사업부터 라이다(LiDAR)·레이더(Radar)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센싱 부품 사업, 나아가 로봇용 부품 사업까지 회사의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미래사업을 개척해왔다.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장 김동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CEO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용퇴한 신학철 부회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제1호로 영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주가와 실적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번 인사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권용현 기업부문장,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 여명희 최고재무·최고위기관리책임자(CFO·CR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AI 전환'을 키워드로 한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임원 인사가 있었다. AICC(AI 콘택트센터), AIDC(AI 데이터센터), AI 통화 앱 'ixi-O(익시오)'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끌고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가 중용된 것이 특징이다.
 (주)LG는 이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2명, 보직 이동 1명 등 6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장건 법무·준법지원팀장, 장승세 화학팀장, 정정욱 홍보·브랜드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무 승진 1명과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총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박민기 기자 / 이덕주 기자 /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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