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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반도체 호황에 '착시'…7000억불 고지 앞둔 한국 수출 톺아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7 10:17: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 3분의 2 역성장<br>반도체 11월 수출 비중 28%까지 치솟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8spF0Zvy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eee4ed19616eb4135ca6e495b73c90411ef664630c39ef3a007252865141b6" dmcf-pid="P6OU3p5T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의 HBM3E와 HBM4 실물.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HBM4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ked/20251207095541107kdub.jpg" data-org-width="1200" dmcf-mid="8im0t3XS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ked/20251207095541107kdu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의 HBM3E와 HBM4 실물.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HBM4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d1648f02e27c727b12b60789818fb9b8f921d914edf97bb56647ca7370aa2a" dmcf-pid="QPIu0U1yvP" dmcf-ptype="general"><br>올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 가시권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미국 빅테크 등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같은 AI용 반도체 주문이 쏟아진 결과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은 사실상 마이너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산업 부진을 상쇄해 이른바 '반도체 착시'가 발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c216dfc5a3227bfa5e68c775073441ca26747cf0c88096c28a5d69d35367ec3c" dmcf-pid="xQC7putWl6" dmcf-ptype="general">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6402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1∼11월 수출액으로는 2022년(6287억달러)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p>
          <p contents-hash="a18b163dd596baba4b0eda4c4035d31d9880093bd7a4157336ce60e11de44519" dmcf-pid="yQC7putWC8" dmcf-ptype="general">새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 행진을 이어가며 상반기에 저조하고 하반기에 고조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냈다.</p>
          <p contents-hash="97b0e1156b998278d3f19fafc2956a6030d4e1dd368a0e3bebc454ab99b20749" dmcf-pid="WxhzU7FYv4" dmcf-ptype="general">이러한 추세가 12월에도 이어진다면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987d228d0602592d29754abb366695ae8d45fa77b98897e325bde983e0b78070" dmcf-pid="YMlquz3GCf" dmcf-ptype="general">보수적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613억달러)으로 가정해도 합산 시 7000억달러를 넘기게 된다. 사실상 연간 최대 수출이 예견된 셈이다.</p>
          <p contents-hash="38255d761234bf49b0526f211edc29db2069a1c62039e18c5c9823aadd00017f" dmcf-pid="GRSB7q0HyV" dmcf-ptype="general">이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11월까지 반도체 수출 누적액은 1526억달러로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인 지난해(1419억달러)를 웃돌아 벌써 연간 최대 수출액을 확정했다. 그 결과, 11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은 28.3%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312e432f3bdf08c35fac56978e8cc1dc7ceadaab1c33437020c7d31dc9e6f582" dmcf-pid="HevbzBpXv2" dmcf-ptype="general">그러나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면 사정이 달라진다. 반도체를 제외한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487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948억달러)보다 1.5% 감소했다.</p>
          <p contents-hash="cc16d3a0d78e1e128ade883295db172680c209f2b9814d9ee177555dc537800d" dmcf-pid="XdTKqbUZT9" dmcf-ptype="general">주요 수출 품목 15개 중 반도체(19.8%), 자동차(2.0%), 선박(28.6%), 바이오헬스(7.0%), 컴퓨터(0.4%)를 제외하면 10개 품목의 수출은 역성장했다. 일반기계(-8.9%), 석유제품(-11.1%), 석유화학(-11.7%), 철강(-8.8%), 자동차부품(-6.3%), 무선통신기기(-1.6%), 디스플레이(-10.3%), 섬유(-8.1%), 가전(-9.4%), 이차전지(-11.8%) 등이 부진했다.</p>
          <p contents-hash="e06f94754b21254ce16695f032b1fe403d930e2627ecc9d2457bdaae7d67abe8" dmcf-pid="ZJy9BKu5vK" dmcf-ptype="general">미국의 '트럼프 관세' 여파 속 한국 수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전환할 경우 경제 전체에 미치는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3f5981ea942a51b3e9fd47c00b28ec53c470afadbf77c6ab2432dad89a8628b9" dmcf-pid="5iW2b971lb" dmcf-ptype="general">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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