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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변기에 5분 이상 앉았다간”…신경과 전문의 ‘뇌 건강’ 지키는 세가지 습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7 1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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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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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절대 하지 않는 세 가지 일상 습관을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17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이자 의사과학자, 역학자인 빙(Bing) 박사는 SNS를 통해 약 20만명의 팔로워에게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그는 “뇌를 보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피하는 습관들”을 소개하며 그 첫 번째로 잠잘 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빙 박사는 “팟캐스트나 백색소음에 의존해 잠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면서도 소리의 크기와 사용 방식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 때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한다면 반드시 아주 낮은 볼륨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큰 소리는 내이(內耳)에 있는 섬세한 유모세포를 손상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청력 손실과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이의 유모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아 청력 저하는 되돌릴 수 없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성인 639명을 약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경도 난청은 치매 위험을 2배, 중등도 난청은 3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 박사는 볼륨 문제 외에도 감염 위험을 지적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특히 밤새 착용하면 습기와 세균이 갇혀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귀에 맞지 않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외이도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 반복적인 압박으로 혈류가 제한돼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수면 중 지속적인 소음이 뇌의 회복 과정 자체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깊은 수면 단계가 방해받으면 뇌의 림프계, 즉 밤 동안 독소를 제거하는 ‘청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빙 박사가 꼽은 두 번째 금기 습관은 구강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매일 치실 사용, 구강 세정기, 양치질을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최근 연구 결과들이 있다. 그는 “2025년 연구에 따르면 잇몸 질환과 충치가 많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거의 2배로 증가했다”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구강 건강 악화와 치매, 인지 기능 저하의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시하기에는 너무 일관된 패턴”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절대 하지 않는 습관은 화장실 습관이다. 빙 박사는 “나는 화장실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변기에 오래 앉아 힘을 주면 다리에 혈액이 고이고, 이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며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실신하는 사례를 실제로 거의 매주 본다”고 밝혔다. 만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예외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머무는 습관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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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습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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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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