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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정권 초부터 거침없는 '보수 공략'… 이 대통령 '결정적 한 수' 될까

온카뱅크관리자

2025-12-30 05:0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위기 시 '통합' 내건 역대 대통령과 차별화<br>성장동력 발굴에 사활 건 '실용주의' 인선<br>'민주당 중도보수론' 따른 정계 개편 신호<br>靑 "이혜훈, 정부 초기 인재 풀에 포함돼"<br>통합 위한 '실용주의 인선'에 원칙 있어야<br>이 대통령 "李, 내란 단절 의사표명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0jBPdx2J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403e0a4c92554131f0bced782bce695b9ccf2339a67a680b2ce512a8890122" dmcf-pid="YVCxgkNd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과 본관 2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18738uxwb.jpg" data-org-width="640" dmcf-mid="Q3z3K82u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18738ux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과 본관 2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a2d40e2cbb5beeb13c9a53eea41a0b00dab3307f4235275acbb4304e1ca466" dmcf-pid="GfhMaEjJJC"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의 보수 확장 시도가 거침없다. 통상 정치적 위기 돌파나 정권 말 레임덕 방지를 위해 통합 담론을 띄웠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정부 출범 6개월 남짓한 시기에 이재명 정부의 곳간지기인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진영 정책통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한 것은 파격 그 자체다. <strong>실용주의 인사 철학을 넘어 향후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둔 '공세적 외연확장'이란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strong>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750feb7875dad96950ee3f3e2783ea5ba4fa01c78773ab477ba4a26028e5994" dmcf-pid="H4lRNDAiJI"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e51179830786f81548544cd07491a2849aa512875bbef3aeeb4ee680d67a334" dmcf-pid="X8SejwcndO" dmcf-ptype="h3">성장동력 발굴 나선 이재명식 '실용주의' 인선</h3>
          <p contents-hash="b1f572f60c7581258f311f239c91ce0f78ae2e28a257d8e9ef70cc8ae185a9ff" dmcf-pid="Z6vdArkLis" dmcf-ptype="general">여권은 이번 인사를 이 대통령의 성과 중시 기조로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극심한 갈등이 저성장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민생과 직결된 경제팀 진용이 이념적으로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d334d277e680fba3bb4b316240e913858e6726347a34d0cd1098e809c326d4e" dmcf-pid="5PTJcmEodm"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29일 이 후보자 임명 배경에 대해 "<strong>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정부를 구성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지언정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에 대해 접점을 만들어 가는 게 합리적 정책을 만들어가는 지점이 될 수 있다"</strong>는취지의 설명을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제부터 진보, 보수의 문제도 없다"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밝히며 실용주의를 강조한 바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e9c39ca57aa518ace915cb58fb241833838b710847d0a7fa568571d9417239" dmcf-pid="1QyiksDg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20151hcbk.jpg" data-org-width="640" dmcf-mid="xrYLDIrN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20151hcb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FMYLDIrNd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9e11b8a9fb07ad4b5ffd9f9acb8dbaaa959460c6bc82745b31057ade285a0cb" dmcf-pid="3RGowCmjLE" dmcf-ptype="h3">'민주당 중도보수론' 따른 국힘 주변화 신호탄</h3>
          <p contents-hash="323408b7690c1d0f2223fcef441243e60bf1aff4b9a0e17804e839e9f4b1eb61" dmcf-pid="0eHgrhsALk"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치권 해석은 '실용주의'로 국한하지 않는다. 기획예산처는 정부 예산과 중장기 미래전략을 짜는 핵심부처다. 초대 내각 구성 과정에 '보훈'을 강조하는 보수 진영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을 국가보훈부 장관에 기용한 상징성 있는 통합 인선과도 결을 달리한다.</p>
          <p contents-hash="43365fc984a3ff45635d698b32811af52a0ce22b2e858d8be8bfea92470d36cc" dmcf-pid="pdXamlOcRc" dmcf-ptype="general">이 후보자가 부산 출신에 서울 강남(서초갑)에서만 3선을 한 보수 중진인 만큼 중도와 보수 진영을 겨냥한 정치적 발탁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strong>'민주당 중도보수론'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strong>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strong>앞으로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이 중도 보수까지 진출해 국민의힘을 </strong>소수 극우세력으로 주변화하겠다는 구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1de753f0c651d815db1c5924778a732e8f04dd1c63db503f4ac7672c90577b21" dmcf-pid="U3Nq6eQ9RA" dmcf-ptype="general">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은 "보수진영 인사를 적극 영입해 중도 장악력을 높이고 이미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는 국민의힘을 고사시키려는 주변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strong>"'무조건 우리 편만 기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권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 차원도</strong>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95ae975fc4c67bfbbf1e7ab0bc4d921ed8c7409217366156f99a098515de28" dmcf-pid="u0jBPdx2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 대통령이 기용한 보수·尹정부 인사. 그래픽=김대훈 부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21580cduh.png" data-org-width="640" dmcf-mid="yI6GpBu5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hankooki/20251230043221580cdu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 대통령이 기용한 보수·尹정부 인사. 그래픽=김대훈 부장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6feb7c83299bc21f80b6b8f0fbbdc03cc015936879681148fc34afe94d794cba" dmcf-pid="zUcKxiRfLa"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70b1f57cc1eb3337ed9e8e9440f2f69538ec78a840595db1de1cf761b9ae2df" dmcf-pid="quk9Mne4dg" dmcf-ptype="h3">이혜훈 발탁, 결정적 한 수 될까</h3>
          <p contents-hash="9abeaaca927aa4c46c4f4a842d14b12e2d3766dc371f6f9cc3e89dce0490c086" dmcf-pid="B7E2RLd8Lo" dmcf-ptype="general">다만 이 후보자 지명이 결정적 한 수가 될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 후보자의 탄핵 반대 시위 참여와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을 비판했던 이력 등이 조명되면서 여권 지지층의 반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통합'을 명분으로 보수 인사들의 추천으로 임명한 강준욱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의 경우, 과거 계엄 옹호, 뉴라이트 이력 논란으로 낙마한 전례도 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친여 유튜브에 출연해 '누가 이 후보자를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strong>"정부 초기부터 경제 관련 인력풀에 포함됐던 것으로 안다"</strong>며 "여러 명이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2b3eac11484bc3da0d41a5f812ebb7273e20c192610d60874428319e58bc33f1" dmcf-pid="bzDVeoJ6dL" dmcf-ptype="general">특히 "<strong>봉합과 통합은 다르다"며 '내란 잔재 청산'을 외쳐 온 이 대통령의 발언과 모순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strong>보수 원로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윤 어게인'이고 민주당을 내란 세력으로 보는 사람(이 후보자)이 정부 내 내란청산 태스크포스(TF)를 지휘하는 장관이 된다면 자신을 고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통합을 위한 실용주의 인선에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p>
          <p contents-hash="45a0c8d308e52a73105fd7ea086b99d613b1dd61cbcb385deb07be7bbbdb56b1" dmcf-pid="KqwfdgiPJn"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용납할 수 없던 내란 등에 대한 발언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그 부분에 있어 단절의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p>
          <p contents-hash="6ff23981a72e8bfab7c8714e5a12cd3ff3047994054059ddc41282ed4080d664" dmcf-pid="9Br4JanQei" dmcf-ptype="general">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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