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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왕의 길’ 위에 선 BTS…광화문 월대에 새긴 ‘아리랑’ [고승희의 리와인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3-22 02:00: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만 4000명 몰린 BTS 광화문 공연<br>600년의 시간 위에 쌓인 60분의 제의<br>K-팝에서 K-헤리티지로 확장한 귀환 서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MHNgF4qt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0d567197df574d7580fbc024badd128e3207a2b559ca7c846793dcdddd81b6" dmcf-pid="WRXja38B1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2674ajzf.jpg" data-org-width="1280" dmcf-mid="4th7UATs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2674aj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48b1cce619cb0bc74d2b197eda2af42d45d06e09966f8800d4893e30010448b" dmcf-pid="YnFDk7MVZj"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안녕 서울, 위 아 백(We are back)!”</p> <p contents-hash="7409a98094c15405ba48d0720bf8ce96ecd5cf0fc05b9ca9bf5014cacda9ae1c" dmcf-pid="GL3wEzRftN" dmcf-ptype="general">‘왕의 길’이 열렸다. 경복궁 근정전, 흥례문, 광화문을 지나 월대까지…. 세종대왕 동상을 마주하고 선 14.7m, 5층 높이의 큐브형 구조물 너머로 광화문의 위엄이 모습을 드러내자, 오랜 기다림이 함성이 돼 터져 나왔다. 수북한 운무 사이로 50명의 무용수가 길을 터주자, 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의 등장. 190개국에 생중계된 영상 안에선 미끄러지듯 훑어 내리는 카메라가 전 세계 아미들을 역사의 복판으로 끌어들였다.</p> <p contents-hash="47fd49198c4655b83aab798bae60ad25f8ac768d3192764e8962086f4a6a3cf0" dmcf-pid="Ho0rDqe4Ha"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은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의 심장 박동을 동기화한 K-컬처의 성지이자, 글로벌 대중문화의 교두보가 됐다. 하이브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약 10만 4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티켓 예매자수, 통신3사, 알뜰폰 이용자, 외국인 관람객 수를 종합한 추정치다.</p> <p contents-hash="a84d1b9608ab6d77bfdaeab2ddf5609e9cb69d044f12ef369275bce890477bfc" dmcf-pid="XgpmwBd8Yg" dmcf-ptype="general">힙합 아이돌로 시작해 글로벌 팝스타를 거쳐, 3년 9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이날 자기 고백적 정체성으로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600년의 긴 세월의 축 위에 놓인 60분은 화려하고 장엄한 ‘복귀의 제단’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87f3f95bff9f1e6b499b5e93e7f571a4f890ba007a506c56f3e275f6f96b3e" dmcf-pid="ZaUsrbJ65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025lxhy.jpg" data-org-width="1280" dmcf-mid="8QlzucyO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025lx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296fe8218aef902225486f2edc0f9773d5f2421bb8ec29b13cf1307e789c7c" dmcf-pid="5NuOmKiPZL" dmcf-ptype="general"> ‘왕의 길’을 걷는 가장 한국적인 세계 시민 </div> <p contents-hash="713927895774fbe04a949fc744f48b6b3ce285852f55134ae85b04100a56c85b" dmcf-pid="1j7Is9nQYn" dmcf-ptype="general">“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p> <p contents-hash="4fed9978e83099fed634cb7b6f9ba50a972b3ddda66c6aa67662fcda6c16c098" dmcf-pid="tAzCO2LxZi" dmcf-ptype="general">전통 타악에 정가 명인의 가창 소리가 어우러지며 음악은 시작됐다. 신보 ‘아리랑(ARIRANG)’의 첫 트랙인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이 곡은 광화문 광장 공연의 철학적 집약체였다.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아리랑’의 유려한 가락은 광화문 외벽까지 물들이는 수묵화 풍의 미디어 파사드와 어우러졌다. 한국적 미학과 첨단 기술의 조우가 숭고미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p> <p contents-hash="48f51721814c603cd97540035002853f3b89c95e66b15eda1e42d5f2977b5cca" dmcf-pid="FcqhIVoMGJ" dmcf-ptype="general">기대했던 ‘아리랑’ 떼창도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데시벨 높은 함성 대신 애환과 설움, 그리움과 회한을 품은 소리들이 보랏빛 물결처럼 유연하게 일렁였다. 역사적 공간, 그곳에 퍼지는 ‘아리랑’, 광화문 광장 일대를 가득 메운 10만여 명의 유대가 더해져 ‘집단적 의식’을 환기하는 명장면이었다.</p> <p contents-hash="f25f078b0fcd9bfb77a04ab8ce8e3305ec48451a9f56071909dd24734327be4c" dmcf-pid="3kBlCfgRGd" dmcf-ptype="general">공연은 방탄소년단이 K-팝 안에 꾸준히 녹여온 전통문화의 구현 방식을 극대화한 무대였다. 2018년 선보인 ‘아이돌’에선 이미 한국 전통 가락과 아프리카 리듬의 조화를 시도했고,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와 같은 추임새를 넣었다. 슈가는 2020년 솔로곡 ‘대취타’를 통해 왕의 행진 때 연주하는 이 음악을 글로벌 아미들에게 알렸다. 앨범 버전의 ‘보디 투 보디’와 달리 공연에서 이 곡은 도입부터 전통 악기와 소리를 팝 사운드에 버무렸다. 달라진 음악은 한국인으로의 정체성과 뿌리를 강조한 ‘BTS 2.0’ 시대를 강화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bb526c1b3ff832f284a17de98579ae36b9cf30ebb6af664e6cb27f02518652" dmcf-pid="0EbSh4ae5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BTS의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362ydxc.jpg" data-org-width="1280" dmcf-mid="6pr64h3G5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362ydx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BTS의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cd83922fd458a7225a0acf19cf98155c24285a712a06529b42c8e71e5c8914" dmcf-pid="pDKvl8NdZR" dmcf-ptype="general">‘보디 투 보디’에 이어 ‘훌리건(Hooligan)’, ‘2.0’을 연이어 선보이며 세 곡 연속 신곡을 들려줬다. 조선시대 장군의 갑옷을 상징하는 전통 복식을 모티브로 한 검은 의상을 선보인 무대였다. 세 곡을 내리 부른 뒤에야 멤버들은 마침내 팬들과 인사했다.</p> <p contents-hash="a8cf01342b77c51800fbda2ff942dd3bc618f124f5fa9acd93edfa273ac6ff8e" dmcf-pid="UVldRYqFZM" dmcf-ptype="general">맏형 진은 “2022년 부산 콘서트에서 ‘기다려 달라’고 말했던 게 생생한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지민은 “‘아미’ 여러분, 드디어 만났다. 이 앞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울컥하고 감사하다”며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워주실 줄 몰랐는데, 진심으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벅찬 심경을 들려줬다.</p> <p contents-hash="f5aa274da17e10ba58704656da145897d08118efa75994919d82f497bca4c52a" dmcf-pid="ufSJeGB3Yx" dmcf-ptype="general">역사적인 ‘광화문 공연’을 연 만큼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아리랑’을 타이틀(앨범명)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무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007e2cf3b5eafef2206da28e494d51ca841b075802d83a03bbe2fdc838b8c0" dmcf-pid="74vidHb0t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734nfpa.jpg" data-org-width="1280" dmcf-mid="PSIMQTu5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734nf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434552584a37beba1c1502eebc941453b5c95512b469bdd24bddec31c398b8" dmcf-pid="z8TnJXKpHP" dmcf-ptype="general">신곡 뒤에 익숙한 히트곡들이 나왔다.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에 오른 ‘버터(Butter)’가 등장하자 아미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팬데믹 시절이던 2021년 5월 발표한 이 곡은 방탄소년단을 미국 대중에게까지 확실히 각인한 노래다. ‘유튜브 영상 시사회 최다 시청자 수’, ‘유튜브 뮤직비디오 시사회 최다 시청자 수’인 390만 명, 24시간 내 유튜브 총 조회수 1억 820만 뷰를 달성해 기네스에 올랐다.</p> <p contents-hash="8f7bbc513a6e84741b475b04b986d74c1e4fb5937417dcb46911b02c6af08b7f" dmcf-pid="q6yLiZ9Ut6" dmcf-ptype="general">신곡 ‘스윔(SWIM)’은 도입부부터 떼창이 터졌다. 이미 신보 발매 이후 성실하게 예습을 마친 아미들은 후렴에 등장하는 ‘스윔’을 외치며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무대에선 큐브형 구조물과 광화문 외벽까지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멤버들은 깊은 물길을 헤쳐 나가는 듯한 안무로 메시지를 표현했다. 리더 RM은 발목 부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그는 안무의 부재를 존재감으로 메웠다.</p> <p contents-hash="4dfef4e963b5341e5e958d98f7cddf020b208ab86a4bed9c8c981f6395023ce2" dmcf-pid="BPWon52uX8" dmcf-ptype="general">1시간의 공연 동안 방탄소년단은 12곡의 노래를 소화했다.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신화를 작성한 ‘다이너마이트’와 소우주가 마지막 곡이었다. ‘소우주’는 2020년 경복궁 경회루에서도 부른 곡이었다. 이 곡을 부를 때 멤버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달라’고 요청하자, 2만 2000명의 아미는 일제히 밤하늘을 휴대폰으로 밝혔다. 5층 높이 무대 위 구조물 위로 은하수처럼 별빛이 쏟아지자, 멤버들은 “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 70억 가지의 월드, 70억 가지의 삶, 도시의 야경은 어쩌면 또 다른 도시의 밤”이라고, “각자만의 꿈, 넌 누구보다 밝게 빛난”다고 노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0729d2fe44120f875f33039e2eca40d6f89f17c7a6de0eece0cfcee1551ab1" dmcf-pid="bQYgL1V7G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993mnyo.jpg" data-org-width="1280" dmcf-mid="QzHNgF4q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3993mny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f983b8e50b76677b62be193e96d42f7ce343160c8e82ba1598b2b0ec23916d6" dmcf-pid="KxGaotfz1f" dmcf-ptype="general"> 한국적 세계관 녹인 무대, 불안 딛고 ‘함께 가자’는 BTS </div> <p contents-hash="a7933ea487d77cc3848ffe6fafd1e7c3d25452dc87f12ebf3e7fcfba6a565836" dmcf-pid="9MHNgF4qGV" dmcf-ptype="general">190개국으로 생중계된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품어온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분투했다. 앨범 ‘아리랑’의 로고에 담긴 건곤감리(乾坤坎離) 철학을 연출로 시각화하며 한국적 세계관을 현대의 공연 언어로 통역했다.</p> <p contents-hash="1f05cf80324c90a72a5671b41a761d0b25a79f165235fcc0966aca2e9e353411" dmcf-pid="2RXja38BH2" dmcf-ptype="general">‘노멀(NORMAL)’에선 하늘(乾)을 상징하는 광활한 영상미를 보여줬고,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에선 땅(坤)의 거친 에너지를 담은 무게감 있는 군무로 시선을 모았다. ‘스윔(SWIM)’은 흐르는 물(坎)처럼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물길을 형상화했고, ‘FYA’에선 불(離)의 열정을 담은 강렬한 조명으로 폭발적 에너지를 담아냈다.</p> <p contents-hash="244917c0b0523341b17ae7811159ef32d3a645f81085636bc520dc130a311be5" dmcf-pid="VeZAN06bY9" dmcf-ptype="general">무대에서 멤버들은 컴백을 준비하며 커진 고민과 불안, 그것을 녹여낸 앨범의 메시지를 아미와 나눴다. 슈가는 “저희가 잠시 멈춰야 했던 시간 동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아직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하기는 하지만, 이런 감정 또한 저희 자신”이라고 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7313534a72e21b79e8f042b1414906e1a234967b0db717cee0e4de2178f781" dmcf-pid="fd5cjpPK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한 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4355ecir.jpg" data-org-width="1280" dmcf-mid="xo3wEzRfX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ned/20260322020014355ec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찾은 한 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658dd9d622a64f2c3bc555acf2440d371582ff87ca83eb457451ac0d8932c0d" dmcf-pid="4UEf2O1yGb" dmcf-ptype="general">리더 RM의 고민도 비슷했다. 그는 “이런 전환점에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어떤 아티스트·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다”며 “답은 밖이 아닌 안에 있었다.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고민·불안·방황까지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게 이번 앨범”이라고 했다. 제이홉의 고백은 더 진솔했다. 그는 “잊히지 않을까, 우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걱정했다”며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고, 이 모든 순간이 여러분 덕분이다. ‘BTS 2.0’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108077aee946527b5258b223e651e18f56e6595d9db852ee638ca99e8a89e64" dmcf-pid="8uD4VItWGB" dmcf-ptype="general">데뷔 초 ‘힙합돌’로 세상을 향한 분노를 쏟아내고, ‘화양연화’를 통해 흔들리는 청춘을 그렸다. ‘러브 유어셀프’로 자기 수용의 서사를 썼던 방탄소년단은 이제 ‘불안’까지 받아들인 자기 인식으로 2.0 시대를 선언한다. 여전히 흔들리지만, 나아가는 존재로 ‘함께 가자’고 아미에게 손을 내밀었다.</p> <p contents-hash="7c1378b74903bb231c1baebb9896b39aa098370ea02d15f530f0aa52e07a3e64" dmcf-pid="67w8fCFYZq" dmcf-ptype="general">공연의 여운이 짙었다. 한 시간의 만남으로 끝난 아쉬움과 다시 만날 설렘이 공존했다. 프랑스에서 날아온 젠지 아미 3인방인 제이드 모로우(26)는 “7명이 한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났다. 신곡 ‘스윔’의 메시지와 지민의 ‘우리도 똑같이 불안한 특별한 것 없는 사람이지만 킵 스위밍(Keep Swimming)하자’는 지민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함께 온 마논 로랑(24)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멋진 무대였다”며 “무대 뒤로 보이는 광화문과 ‘아리랑’이 어우러진 ‘보디 투 보디’ 무대를 보며 한국 문화를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ce80cc3da20837276b8d44329ffe5447b480a0afe7e7c460e1dfc89cf98e47" dmcf-pid="Pzr64h3GZz" dmcf-ptype="general">광화문 광장 공연을 무사히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뉴욕 스포티파이가 주최하는 무대에 오르고, 25∼26일 현지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다음 달 9·11·12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아리랑’을 시작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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