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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삼성전자 노조의 으름장 “5월 파업 땐 30조 손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5
2026-04-18 01:0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내달 18일간 총파업 추진<br>주주 배당금 4배 달하는<br>45조원 성과급 지급 요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ZeWaJ1yG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b94d3c56267d3eb4c709f4c1dbecf3f0b084929184450c9519ffa36094616c" dmcf-pid="H5dYNitW5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 노조, 사옥 앞에서 과반 노조 선언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원들이 과반 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고운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3868jhik.jpg" data-org-width="2832" dmcf-mid="ytfOR8Ts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3868jh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 노조, 사옥 앞에서 과반 노조 선언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원들이 과반 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고운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9d2f4769381416bce89887d1d46903ceea2d2dc2171bcd1d736d22e787d36e" dmcf-pid="X1JGjnFYZS" dmcf-ptype="general">“5월 총파업이 이뤄지면 삼성전자의 경제적 손실은 20조~30조원에 달할 것이다.”</p> <p contents-hash="18a6a4fbc4a1d946e4f7c3e2ac5ec802e6d90385bb891ff052a0d60a0d3b4b99" dmcf-pid="Z1JGjnFYZl" dmcf-ptype="general">17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급 상한선을 폐지하라는 노조 요구가 관철되기 전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조는 “파업 시 회사는 10조원 손실을 볼 것”이라고 했었는데, 한 달여 만에 손실 추정치를 최대 3배 올리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p> <p contents-hash="7e9a5d9e2871cbbb9a3730d7d18c9940dbc019752aac516bd58fb219f398fd95" dmcf-pid="5tiHAL3G5h"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창사 이래 최초 과반 노조가 탄생했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선언했다.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체 직원은 12만8000여 명인데, 현 노조는 과반 노조 기준치(6만4000명)를 1만명 이상 넘어섰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오는 22일 고용노동부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며 “과반은 곧 교섭의 힘”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8cf8a9d6b3c4b7164a83fbd227039fb8dd430908a65a01a210e92114d140847e" dmcf-pid="1FnXco0HGC" dmcf-ptype="general">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파행을 거듭하며 한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반도체 산업이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쟁점은 성과급(OPI) 규모와 상한제 폐지 여부다. 노조는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의 상한선을 없애고, 영업이익 15%를 나눠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45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11조원)의 4배 규모다. 기업의 한 해 성과에 대해 회사 주인인 주주(株主)보다 많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교 세종대 법학과 교수는 “자본주의에선 궁극적으로 리스크를 부담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그에 따라 회사의 주인은 근로자가 아닌 주주”라며 “근로자 이익을 위해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a313ccbfbea3dde555641991dbe455a9fa5b9aac54c088598c8eb347e5af9d" dmcf-pid="t3LZkgpX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5141tjnf.jpg" data-org-width="480" dmcf-mid="WR5JutNd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5141tj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ae07f56f2d8eb3ca95170f1641c2ff574121e628f823f194ac713669915615" dmcf-pid="F0o5EaUZYO" dmcf-ptype="general"><strong>◇“삼성전자 주인은 420만 주주… 노조의 45조 성과급 요구 지나쳐"</strong></p> <p contents-hash="f65da85a5743ec6bf025ec75a3624292692c637afc0240fdcba513611d94d45c" dmcf-pid="3pg1DNu5ts" dmcf-ptype="general">지난달 만난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은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도 걱정”이라고 했다. 반도체 수퍼 사이클 덕에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확실하지만, 노조의 성과급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는 “성과에 대한 보상은 해야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설비 투자도 해야 하고, 연구·개발도 해야 하는데 한두 해 돈 잔치하고 끝낼 일은 아니지 않으냐. 한 발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재원(財源) 규모에 대한 요구를 기존 영업이익 10%에서 15%로 올리고, 파업을 불사한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 요구대로라면 올해 300조원 영업이익이 예견되는 삼성전자는 성과급으로 45조원을 써야 한다. 지난해 주주 배당금과 연구·개발(R&D)비를 합한 금액과 맞먹는다. 애초 삼성전자는 성과급 상한을 최대 연봉의 50%로 정했다.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은 최대 5000만원이다. 하지만 노조 요구대로 성과급 상한선까지 폐지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1억5800만원)의 4배가 넘는 7억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챙기게 된다. 노조는 오는 23일 3만~4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고,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대대적인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ef8aa16bed425192bd710da011a1a13858cd668860200592ae189cc594e3c80" dmcf-pid="0Uatwj71Gm" dmcf-ptype="general"><strong>◇배당금+연구개발비 맞먹는 성과급 달라</strong></p> <p contents-hash="37b0a94fca541a42d59021caad4009dfea570e084abaed565d95559365edbfed" dmcf-pid="puNFrAzttr"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 속에 인재 확보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선 이익 규모에 맞는 성과급 지급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경쟁사 대비 격차를 유지하는 적절한 수준에서 용인되는 것이지, ‘주주(株主) 자본주의’나 ‘위험 보상 원칙’과 같은 자본주의의 원칙을 해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cc0dc982681bd0bade77838a8cc30ad46502892d061fb5ba82c40780ca2878f3" dmcf-pid="U7j3mcqFZw" dmcf-ptype="general">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는 전체 배당금의 4배가 넘는다는 점은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선 420만 주주에 대한 위험 보상 원칙을 흔들어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게 한다. 주주 보상이 위축되면 주가는 하락하고, 기업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더 큰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는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중요시하는 주주 행동주의가 세계적 대세”라며 “매달 월급 받는 직원들과 달리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에게 (이익 배분의) 우선권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db2b8669d62a9676fb5f9058b4db741f2d5b535c00224ba7acbc5d35a1ea08" dmcf-pid="u1JGjnFY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6443barr.jpg" data-org-width="480" dmcf-mid="Y3C2YlQ9X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8/chosun/20260418005816443bar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269e469961d67718738579ff3d3886929d0a968a4c25a0b5bb25fe4d4226ee" dmcf-pid="7tiHAL3GZE" dmcf-ptype="general">노조는 17일 “주주가 원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고, 그 중심에 인재가 있다”며 “주주 배당금과 성과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도 노조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기술 초격차가 생존을 결정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37조7000억원을 썼고, 올해는 시설 투자와 R&D에 11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성과급에 45조원을 쓰면 투자 여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 일시적 보상 성격인 성과급은 한번 기준이 높아지면 낮추기 어려운 특성을 가져 불황기에는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적자가 나면 적자 규모에 비례해 노조 스스로 월급을 깎아달라고 하겠느냐”며 “반도체 업종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노조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는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이기주의”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5e5158b29af5a732a021566ce5d5b2cd79bee6dd4845570cb765bbb8dbd71c6" dmcf-pid="zFnXco0H5k" dmcf-ptype="general"><strong>◇“적자나면 월급 깎을 건가”</strong></p> <p contents-hash="b5ee20022c483c3cb506b15985b8e9e8bb6d037b24464a8045607ca3fc484f6a" dmcf-pid="q3LZkgpXGc" dmcf-ptype="general">재계에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이익을 예상하는 것은 반도체 수퍼 사이클과 같은 외부의 긍정적인 환경과 그동안 이어온 자본 투자, 기술 축적 덕분인데 노조가 유례없는 성과급을 요구할 만큼 기여를 했는지는 엄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다가 올해 HBM4부터 되살아났다. HBM 점유율은 여전히 SK하이닉스에 못 미치고, 기술력으로 초격차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은 3나노대 수율 부진의 여파로 여전히 적자다. 또 2~3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반도체 산업에서 회사가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필요에 따라 배분할 수 있는 능력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의 TSMC는 매년 이사회에서 성과급을 정한다. 가장 중요한 기계 설비 투자에 쓸 돈을 충분히 남긴 뒤 나머지 자금으로 핵심 인재를 보상하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는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의 기준점이 되는 만큼, 과도한 성과금이 한국 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하락하고, 경제가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호황기 과도한 비용 구조가 불황기 구조조정을 더욱 가혹하게 만든 인텔의 몰락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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