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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군체' 연상호, 집단지성 좀비로 그린 AI와 인간 "자연에 답이 있었다"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6-05-26 18:31: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BwVIvDgv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f292e2a2476d3a798fbee22b9b7c499d13bd7ec5883250d00cea6f51a11fe8" dmcf-pid="HbrfCTwa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18889xgfv.jpg" data-org-width="647" dmcf-mid="yEeHdoPK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18889xg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48af8013e58a23c7fc398705026abda79ef15933be99a4781f217311605288" dmcf-pid="XAUwBVpXSO"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또 좀비물이지만 뻔하지 않다. 장르의 공식은 따르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부여해 새 숨결을 불어 넣은 덕이다. 넷플릭스 '지옥'에서 '기생수', '군체'까지 연상호 감독의 크리처 영화는 진화 중이다.</p> <p contents-hash="02e918b683c83af6f1440108d8795f4aa70f32df630386d161abddcf4ef8522f" dmcf-pid="ZcurbfUZCs"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이 신작 영화 ‘군체’를 통해 좀비 장르의 외연을 한 단계 확장했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 감독은 작품에 담은 심오한 연출 의도와 제작 비화, 그리고 AI 시대에 직면한 현대 사회의 공포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p> <p contents-hash="2e759f0b09801e79013053056bedbd9a146ee5b787307a55db187957ee71de38" dmcf-pid="5k7mK4u5hm"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군체’의 핵심 기획 의도로 ‘보편적 사고 속 개별성의 가치’를 꼽았다. AI를 통해 집단 지성이 보편화 된 세상. 그 보편성과 다른 객체는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며, 과연 받아 들여질 수 있을 것인가. </p> <p contents-hash="ecc7ac19ad78ec51fb76452ef8041530b4b0c2b026a75b56619bad151590aba9" dmcf-pid="1Ezs9871Cr"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군체'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단일한 특성만 가진 생물학적 집단은 외부 약점이 노출되면 한순간에 전멸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변이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러한 메커니즘이 인간 사회 및 AI 세상의 구동 방식과 일치할 수 있다고 봤다. </p> <p contents-hash="fc33b2c4c1154774369246b73feeed1e45fcbb96f429bf8217c5b105f11dad7d" dmcf-pid="tDqO26zthw" dmcf-ptype="general">그 모티브가 투영된 게 '군체'다. "보편성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회에서 개별성이 느끼는 무력함이 가장 공포스럽다"는 연 감독은 "변이체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자연은 이미 대안을 가지고 있고,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eba98584b8aa23a124c6c660040db9d13926b74d4019c78a29b6d17f37f40a" dmcf-pid="FwBIVPqF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20136ywsn.jpg" data-org-width="629" dmcf-mid="WmLpjDnQ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20136yws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c054bea77e6a1afd75f70db6a3c6dcb5271b9f3672e7eca2a9132ecf93d8903" dmcf-pid="3rbCfQB3CE" dmcf-ptype="general"><br>연 감독에 따르면 과거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부터 현존하는 모든 좀비물까지 좀비의 공포는 집단적인 것에서 온다. '군체'의 좀비들은 초반에는 집단 지성으로 움직이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의 모체이자 선동가인 서영철(구교환 분)의 의지에 휘둘린다. 선동에 취약한 집단지성의 양면성을 풍자한 대목이다. 연 감독은 "이 표현이 원시적인 단계에 그친 것 같다"며 연출적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3d2eadf567f23c0cea08efa286f049c3196fdc62f2f373fdb37679c5d0feea5" dmcf-pid="0mKh4xb0vk"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스스로를 한국 좀비의 문익점이라고 표현했다. ‘좀익점(좀비+문익점)’이라는 것. 하지만 그는 '군체'는 좀비 장르에 한정되길 바라지 않았다. ‘부산행’이 부녀 관계를 중심축으로 외부의 공포를 극대화한 정통 좀비물이라면 ‘군체’는 좀비 그룹과 인간 그룹이 서로 진화하며 맞서는 구도로, 자신의 세계관이 투영된 이야기에 가깝다는 것. </p> <p contents-hash="9788c3bdbd6476150cbd16ceda82c8c8a2bcfeae7bdd7fb72f71bfad4666244f" dmcf-pid="ps9l8MKplc" dmcf-ptype="general">유행 중인 '방탈출 게임'도 영화의 모티브가 됐다. 좀비로 가득 찬 빌딩 안에 갇힌 인물들이 탈출하는 과정을 극한적으로 그리고 싶었고, 이를 위해 영화 ‘배틀로얄’ 등 유사한 결의 작품들을 깊이 연구했다. 본래 대본은 168페이지로 3시간 30분에 달하는 분량이었으나 시리즈가 아닌 단편 영화의 압축미를 위해 치매 걸린 아내를 둔 60대 노인의 서사나 학창 시절 과거사 등 개인 캐릭터들의 세부 전사를 과감히 걷어내고 직관적인 관계성에 집중했다. </p> <p contents-hash="c4611f96d03f86d6093fbb97f546cf24fcbb21dde1f5f4637ad5064c44fad4fd" dmcf-pid="UO2S6R9UvA" dmcf-ptype="general">배우 전지현, 구교환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연 감독은 극 중 전지현이 피를 뒤집어써도 지나치게 아름답게 나온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전지현 배우가 타고나서 그런 것"이라며 "전지현을 위해 따로 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봉 후 딸과 함께 극장에서 이 부분을 유심히 봤다.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전지현에게만 반사판을 더 대거나 조명을 특별히 쓴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p> <p contents-hash="208ac7549c11a85462bc6d626ea922bafca19954b275b93300de7396031c7863" dmcf-pid="uIVvPe2uCj"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전지현 배우가 엔딩에서 하얀 셔츠에 청바지만 입는다. 주인공인데 너무 초리한 복장인가 싶었는데 아니더라. 전지현은 가만히 서 있어도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깡패 피지컬을 지녔다"며 전지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향후 전지현과 함께 ‘정이’보다 훨씬 더 거칠고 본격적인 전투를 다루는 액션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a2ec5b0c33dc3899263265ece46ecfe9871f4630baa9ae7333a29113504c77" dmcf-pid="7CfTQdV7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21408keac.jpg" data-org-width="647" dmcf-mid="YPKh4xb0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tvdaily/20260526183121408kea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db74c8880cec510f2b878fdec10620138fd748bb4d619a0eeebea15c53260b8" dmcf-pid="zh4yxJfzya" dmcf-ptype="general"><br>반동인물 서영철로 활약한 구교환에 대해서는 내적인 태도가 아주 비범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전작 ‘기생수: 더 그레이’ 당시 구교환이 나도 능력이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던 것을 계기 삼아 이번 서영철 역할을 맡겼다고 비화를 전했다. 관객들이 악역인 그에게 심정적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설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를 바랐다고. </p> <p contents-hash="0e366ecdad1adc93bb3581eda4ee8710b5c9daac97d3f42457b9bf6cd5a35205" dmcf-pid="ql8WMi4qSg" dmcf-ptype="general">다만 원숭이 신 장면 등 철저한 CG 대비가 필요했던 부분에서는 배우 신현빈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두고 연기하느라 고생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p> <p contents-hash="f89a39da67931fa431910e45270c8935f73ed8c5c8bc78ca6c48f32d6717df9e" dmcf-pid="BmKh4xb0Co" dmcf-ptype="general">‘군체’의 순제작비는 170억 원, 총제작비는 200억 원 가량이다. 크리처물을 소화하기에는 촬영 회차가 다소 타이트했지만, 촬영 회차가 느는 것은 제작비가 늘어나는 것이기에 프리 프로덕션을 철저히 했다. 제작비 누수를 막기 위해 그가 선택한 전략은 준비, 또 준비다. 프리 단계에서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원래 계획한 설계에서 벗어나고 제작비 누수가 생긴다고. 그는 "어떤 작품을 해도 빡세게 일정을 잡고 통제하는 편"이라며 철저함을 보였다. </p> <p contents-hash="be9c7cde21d653c38add57464bbeaa0e7c30bd7e4a2a8f0588c46d0421cfa35e" dmcf-pid="bs9l8MKphL" dmcf-ptype="general">상업영화 전선에서 10년 넘게 활약해 온 그는 향후 작업 방식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이제 나이도 50세가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의 10년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할 수는 없다며 기존 상업영화 시스템 내에서의 협업을 넘어 새로운 제작 시스템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고 털어놓았다.</p> <p contents-hash="379908a18082caa4ddc985554afc8e4594e07f12e9e81f0318364a4742ca7821" dmcf-pid="KO2S6R9Uyn" dmcf-ptype="general">영화 속에 AI라는 화두를 던진 연 감독은 최근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인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예술사적인 관점으로 답변을 내놓았다. 미술사에서 뒤샹이 변기를 가져와 작품이라고 했을 때 기술 중심의 예술계가 뒤흔들렸던 다다이즘 논쟁과 유사하다는 비유다. 그는 예술의 독창성이란 보편성과 상충하는 단어인데 AI가 만들어내는 보편적 이미지의 합이 과연 독창성이 될 수 있을까라는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56158ffb75fb1509d7b4edc1e2f3b9ca56997787546f97478ce441c49e778bac" dmcf-pid="9IVvPe2uyi"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대중문화는 개인의 작업이 아닌 거대한 협업의 산물이며 AI 역시 하나의 협업 도구이자 예술계를 풍요롭게 해줄 요소라고 진단"하며 AI 시대에서도 영화 산업의 미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p> <p contents-hash="4e17d76e0b152ec8eedbdccd65a1342ce70ec279eecd94d5dea7a532081f629f" dmcf-pid="2CfTQdV7TJ"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p> <p contents-hash="72f2d91ddd30512b918e01aca29ebd6f32168dff49bc96489fb63f8f42498634" dmcf-pid="Vh4yxJfzld"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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