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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배충식 KAIST 총장 “AI 못 쓰는 수업 내년 시작…논문 없이 박사 받는 제도도 추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9-21 03:0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c7eLSrNH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873706990edcfaddd995ddcd73a03f3ec256b610834a8b22468d0f8b05374b" dmcf-pid="4Gdsl71y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2647bfgo.jpg" data-org-width="5000" dmcf-mid="9DSfQwae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2647bfg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f55a7da7e32bd10545c6243678f57a2409eeef035ce6a6593003060a1666b3" dmcf-pid="8HJOSztW12" dmcf-ptype="general">정부가 지난달 12일 청와대에서 연 ‘미래 성장 동력 7대 SEED 보고회’. 배충식 KAIST 총장은 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자리가 배치돼 주목받았다. SMR(소형 모듈 원자로),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핵심 광물·소부장 등 7대 SEED 기술이 KAIST의 주요 연구 분야라는 점에서 학교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p> <p contents-hash="9b3fd769d86d917e9aab80bae5c4e8b96cc9fdef02c2f595046e65c389dfdb4d" dmcf-pid="6XiIvqFYG9" dmcf-ptype="general">배 총장은 지난 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본지와 만나 “청와대에 들어갈 때 휴대폰 등 아무것도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해 준비한 자료를 볼 수 없었다”며 “가슴에 있던 얘기를 편하게 했는데, 나중에 보니 할 얘기는 다 했더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자료 없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경험은 그가 강조하는 교육 철학과도 닿아 있다. “AI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 총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내년 1학기부터 AI를 교육 과정에 전면 활용하면서도, 일부 수업에서는 오히려 AI를 쓰지 못하게 하는 ‘AI 프리(AI-free)’ 교육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이 안 터지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들고 들어갈 수 없는 강의실 같은 공간도 필요하다”며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주체성 있는 인간, AI를 이끌고 갈 인간을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439b71bf36c48c1a9016db8b44ba7a62f489b019bbe2a4b4b7a81eec2f5e818" dmcf-pid="PZnCTB3GXK" dmcf-ptype="general">―‘AI 프리’ 교육을 실제로 내년부터 시작하나.</p> <p contents-hash="e6a0dd43a05c581f02c891005cf750efcd7ea093b78872142226a4261d49f0ae" dmcf-pid="Q5Lhyb0HGb" dmcf-ptype="general">“내년 1학기부터 할 것이다. AI 프리 교육이 지금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AI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교육은 이미 과목이 만들어져 있고 더 만들 것이다. 기존 수업에서 AI 도구를 써서 문제를 빨리 풀고 적용하는 교육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다. 오히려 어려운 건 AI를 쓰지 않는 교육이다.”</p> <p contents-hash="bbae6bc97abd0b6b2f6831105e716bfc12312385f7703a9433289ca5eb953f82" dmcf-pid="x1olWKpXZB" dmcf-ptype="general">―AI를 아예 쓸 수 없는 공간도 만들겠다는 것인가.</p> <p contents-hash="ca241181d5ac4d47e7ae81c38f35a354bba548d382e61b2e7080dcaea3ce63ff" dmcf-pid="yAuRnlwaYq" dmcf-ptype="general">“인터넷이 안 터지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도 갖고 들어가지 못하는 강의실이나 건물 같은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체성 있는 인간, AI를 끌고 갈 인간을 못 키운다.”</p> <p contents-hash="c8b1ecdf3e348c9cd803ff9351fce8b02b4f6fc5331ffc814de574f5717e0f5e" dmcf-pid="Wc7eLSrN5z" dmcf-ptype="general">―특정 학년이나 과목 전체에서 AI를 금지한다는 뜻인가.</p> <p contents-hash="b5e03f69e45fb8ee17d4c3634bad7112fcad29242857b3894f8021927dd7c91f" dmcf-pid="Ykzdovmjt7" dmcf-ptype="general">“획일적으로 1학년 전체를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다. 과목마다 다르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역사 수업에서도 일부는 AI 없이 직접 생각하고 쓰게 하고, 일부는 AI를 활용해 자료에 접근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 혼자 생각하고 쓰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연과학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원리를 깨닫는 것이 AI 프리의 목표다.”</p> <p contents-hash="e1f99c4ac27fb3f2f8dd481b58e2b74efbbb28c77e125086609a1829eba421fe" dmcf-pid="GEqJgTsAZu" dmcf-ptype="general">배 총장이 구상하는 ‘AI 프리’ 교육은 KAIST가 추진하는 더 큰 틀의 ‘AI 네이티브 캠퍼스(AI Native Campus)’ 전략의 한 축이다. 지난달 24일 배 총장은 교육·연구·행정·인프라 전반을 AI로 연결하는 대학 운영 구상을 공개했다. 교육에서는 AI를 쓰지 않고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기초 역량을 기르는 단계부터 AI를 활용하는 단계, AI를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단계까지 전 교과목을 AI 활용 수준에 따라 재설계한다. 연구에서는 실험 설계와 수행, 데이터 분석 등에 AI를 활용하는 ‘AI 자율 랩’을 확대하고, 행정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줄이기로 했다. 인프라에서는 AI와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캠퍼스 에너지 관리까지 지능화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72b456a62192a292ad65d09ac580ec4ddf1980e808e83975fb8c1befe94d34f2" dmcf-pid="HDBiayOcYU"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배 총장은 취임 당시 제시한 5대 혁신 전략인 ‘Beyond AI(교육)·Beyond Laboratory(연구)·Beyond Barriers(행정)·Beyond Carbon(인프라)·Beyond KAIST(국제화)’를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옮기고 있다. 배 총장은 “AI 시대 세계 대학의 새로운 기준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83867df9f0d0c5258c56f0cbd03986fabe54032400282f6e952f640838fc1a" dmcf-pid="XwbnNWIk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총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4556rrvr.jpg" data-org-width="3608" dmcf-mid="24bnNWIkG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4556rr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총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588f841b09fa210710acc8f05782b856986990a21146f5423e9f7d731cce0bd" dmcf-pid="ZrKLjYCEY0" dmcf-ptype="general">―논문 없이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추진하고 있나.</p> <p contents-hash="d7bca25b1ddc8b60c3dc454b56252ff0b78ee7b09aaec075b0bb8f32127b4061" dmcf-pid="5m9oAGhD13" dmcf-ptype="general">“입안이 되어 있고, 이제 제도화하는 것만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4d7ef9ddc1811360344fe4e5a769fd24ce23ac09f0e28c4f594d1d7c81332baf" dmcf-pid="1s2gcHlwtF" dmcf-ptype="general">―창업했다고 하면 논문 없이 박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p> <p contents-hash="2980131943cc9b8ebc641bd49dda5a1c64390e7c8fdb89d97c9c8538312bcd18" dmcf-pid="ti5fQwaeHt" dmcf-ptype="general">“논문 쓰기 싫어서 ‘나 창업했다’고 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철저한 심사를 거쳐 정말 의미 있게 창업 아이디어를 냈고 제대로 훈련됐는지를 봐야 한다. 그 성과가 의미가 있으면 논문 대신 인정하는 것이다. 제도화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철저히 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53f6944621f9e4e6298d1c90eadfc634a20fb8f9574b6020c80ea619724db2b" dmcf-pid="Fn14xrNdt1" dmcf-ptype="general">―창업 교육도 강화할 계획인가.</p> <p contents-hash="d5d1af8b53654b1c57ba6a0a4dd434e48dc358a051f22c55eea301758539687c" dmcf-pid="3Lt8MmjJH5" dmcf-ptype="general">“지금 실행안을 만들고 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에 창업 캠프를 하거나, 2~3주 동안 학교에서 창업의 개념과 기초 이론, 실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필수로 하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학생들이 선택의 자유를 갖되 거의 모든 학생이 듣고 싶어 할 정도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p> <p contents-hash="a1760d37525375973b6a764c9eb4d64ee85aa7e38270852a749c6870e5e125df" dmcf-pid="0oF6RsAiHZ" dmcf-ptype="general">배 총장의 이런 구상은 취임 뒤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7년 전 공과대학장으로 재임할 때 동료 교수들로부터 총장 출마를 권유받은 뒤, KAIST의 장점과 부족한 점,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을 별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고 했다. 평소 써온 개인 다이어리만 30권가량이고, 총장을 염두에 둔 뒤에는 학교 문제만 따로 기록하는 노트를 만들었다. 그가 기자에게 보여준 이 노트에는 영국 고등교육 제도의 장단점을 비롯해 대학 발전 구상을 담은 메모가 빼곡히 담겨 있었다. 그는 “KAIST의 좋은 점과 부족한 점, 세계적 대학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를 쭉 적어나갔다”며 “취임사도 몇 년에 걸친 노트에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e0038ca1f72533dc1bb9a33f95ad2e52671fd6546c21ba79f4365c8c40b927" dmcf-pid="pg3PeOcn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KAIST 기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6243kqck.jpg" data-org-width="5000" dmcf-mid="VZgSY9UZ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chosun/20260921030316243kq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충식 KAIST 총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KAIST 기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23460b2928d613c3dc3a8b1f57a72a28b59d8012341520f7d8881cea1e0b58" dmcf-pid="Ua0QdIkLYH" dmcf-ptype="general">―7대 SEED 가운데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무엇인가.</p> <p contents-hash="07f8f66e7a4ff6da9288a33a87f0dbcd4627b6319b1893279ece6170e557ff64" dmcf-pid="uNpxJCEoYG" dmcf-ptype="general">“첨단 바이오는 이미 KAIST가 상당히 잘하고 있는 분야다. 미래 지향적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나는 SMR을 꼽겠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요가 굉장히 많고, 반도체·자동차·전자·석유화학·철강 같은 산업이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런 산업의 에너지를 국내 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재생에너지는 재생에너지가 많은 국가에 투자해 수입하는 것이 맞는 길이라고 본다. SMR은 우리 에너지 문제를 탄소 중립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기술을 개발하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수출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p> <p contents-hash="a2f0f1935133dde45d83cafd017a20c1bdb8eaca34d1cd5776771bd32c04ef01" dmcf-pid="7jUMihDg5Y" dmcf-ptype="general">―피지컬 AI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보나.</p> <p contents-hash="08f7189addea8f3df5fb6a21a13c1ad6add4c6a38fe7a8533750ee1fec9e9f16" dmcf-pid="zdX26EoM5W" dmcf-ptype="general">“제조업이다. 피지컬 AI 하면 다들 로봇을 이야기한다. 로봇이 제일 호소력이 있고, 보여주기도 좋고 봐도 재미있다. 그런데 피지컬 AI가 우리 경제에서 역할을 하고 생산성 향상과 생산 확대에 기여하려면 결국 제조업이 AI를 활용해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고 생산 기술에 적용해야 한다. 이것이 피지컬 AI의 최종 승부처라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81bcbef401ddd7d6674011835ff39dfd7d384c9233119c2ac810b3ea81fbd078" dmcf-pid="qJZVPDgR1y" dmcf-ptype="general">―휴머노이드보다 제조업 AI가 한국에는 더 중요하다는 뜻인가.</p> <p contents-hash="0e1fd0b9164607feb460e7cd9aa468d335b857c019339ef1c5c1abfd52bcc19b" dmcf-pid="Bi5fQwaeYT" dmcf-ptype="general">“우리나라가 가진 제조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건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것이다. 로봇도 꼭 휴머노이드일 필요는 없다. 제조업에 쓰이는 로봇과 AI가 결합하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경제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f603f392d47d082c19fa88f0a938c9816ea077172c8677c7b4ce7a6e37295724" dmcf-pid="bn14xrNdYv" dmcf-ptype="general">―자동차 전문가인데 자율주행차보다 제조업을 피지컬 AI의 승부처로 꼽은 이유는.</p> <p contents-hash="86babc875b47dd2ef1677d12da1f3b2453e4c10e77be602601475686c2048eb7" dmcf-pid="KLt8MmjJXS" dmcf-ptype="general">“자율주행도 AI 기술로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되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잘하고 있다는 것은 큰 위협이다. 다만 중국이 자율주행차 기술 자체에서 훨씬 앞섰다기보다 비슷한 기술을 더 싸게 팔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측면이 크다. 우리도 기술이 없지는 않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주행 데이터도 이제는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본다. 제조업은 생산성과 산업의 규모, 부가가치를 직접 높여 경제를 키우는 효과가 있다. 몇 년 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일 것이라고 본다.”</p> <p contents-hash="0f04f9a5960ddfe4ee51b5df3c3d9feaadb902932f41742e86338dc9c1e5da7f" dmcf-pid="9oF6RsAiZl" dmcf-ptype="general">―신기술 규제는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나.</p> <p contents-hash="5b9d5e613830a55478ee7fd8a60ed7c85cabb6b08da1bd697c22dbb52a772436" dmcf-pid="2g3PeOcnGh" dmcf-ptype="general">“상상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포지티브 규제로는 법으로 허용할 때까지 적용하지 못한다. 환경이나 안보, 국익에 큰 문제가 있는 것만 막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가야 한다. 그래야 미래 기술 개발에 훨씬 유리하다.”</p> <p contents-hash="3491b7edc609db24f4f2c9522fc13b59eacce04739dfcf9e9d2575fe3357e939" dmcf-pid="Va0QdIkL1C" dmcf-ptype="general">배 총장은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대학’을 KAIST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AI를 잘 다루는 공학도가 아니다. 배 총장은 취임식에서 “존재와 상황을 인식하고 실존을 고민하며, 배려심과 영감이 충만한 인간”을 강조했다. 대학 시절 실존철학 연구회를 만들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했던 경험이 그 배경에 있다. 그는 “지금 학생들도 ‘나는 누구인가, 내 실존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자신이 강조하는 ‘강인한 AI 전사’에 대해서는 “지적인 힘이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가 말하는 ‘기본이 강한 인재’는 AI 시대에도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고, 자기 생각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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