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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발품 팔아 범죄 막고, 소통으로 문제 풀고' 베테랑의 현장 철학 [넘버112]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10-28 16:17: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길용 서울금천서 독산파출소 경위 인터뷰<br>19년차 지역경찰 "현장을 지키는 것이 본분"<br>헌옷수거함 점검·고물상 방문...지역치안 연계 활동 펼쳐<br>투신시도 장애 학생 필담으로 진정…상담기관 연계<br>"현장에서 먼저 뛰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좋은 결과 따라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PVV3yJ6j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d88d4996ce775c0cdcc274c8c3862c442b8bf251fd9fc5e339bac8edc9f370" dmcf-pid="XQff0WiPk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주차장에서 순찰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173rxay.jpg" data-org-width="800" dmcf-mid="Wwgg6zsA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173rxa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주차장에서 순찰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89228a14c53b5807b2946047c4273e6d1f87e977c2e980f645a738eec9c7b0" dmcf-pid="Zx44pYnQcU" dmcf-ptype="general"> [파이낸셜뉴스] 오전 6시 30분.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정길용 경위(사진)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전날 밤 접수된 112 신고와 사건 처리 내역을 살펴보고, 절도 사건이 있으면 폐쇄회로(CC)TV까지 확인한다. 본격적인 근무에 앞서 그날 돌아볼 곳을 미리 살피는 것이다. 2008년 경찰에 입직한 정 경위는 올해로 19년 차다. 특전사 출신으로 문성지구대와 금천파출소, 백산지구대, 기동대 등을 거쳐 올해 3월 독산파출소에 배치됐다. 현장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일선 근무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div> <p contents-hash="c084529216274c385482fccc9489b40cd551d4712bd9ae56f612c9b0d51a7dd8" dmcf-pid="5M88UGLxop" dmcf-ptype="general">지역경찰의 주된 업무는 112 신고 대응이지만 신고가 없는 시간에도 할 일은 많다. 순찰 중 위험한 곳을 발견하면 구청에 개선을 요청한다. 독산동은 낮에는 교통 민원, 밤에는 주취자 신고가 잦다. 가정폭력 신고도 적지 않아 현장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상황을 진정시키는 일에도 힘쓴다. </p> <div contents-hash="e6ce7e6974fbd5000d6e423f4102b97ee4f528257249d78db9a92975eb815f67" dmcf-pid="1R66uHoMc0"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출근길 목격한 절도…새벽에 고물상까지 찾아가</strong> </div>정 경위에게는 평범한 출근길도 범죄예방 활동의 연장선이다. 지난 4월 이른 아침 독산역 인근 헌옷수거함에서 한 노인이 옷을 꺼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이상하다 싶어서 좀 지켜봤는데 옷을 다 빼고 있었다. 그래서 가서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절도다'라고 얘기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div> <p contents-hash="9e466075479da4e9f76f9b1acb071804714cf11f2f0fc88bfde814506261fd71" dmcf-pid="tePP7XgRg3" dmcf-ptype="general">당시 관내에서는 헌옷수거함과 택배 물품 절도가 반복되고 있었다. 지난 4~6월 발생한 절도 132건 중 관련 사건만 약 20건이었다. 그날 이후 정 경위는 헌옷수거함 160곳을 점검해 예방 스티커를 붙이고, 헌옷을 매입하는 고물상 10곳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새벽에는 폐지와 헌옷을 팔러 온 노인들을 기다렸다가 직접 설득했다. 정 경위는 "가져가서 팔더라도 벌금이 나오면 하루 버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대부분 이해하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769d0cf1259447582e9dea29a7c43001d6d6c324874288008697123cfec59464" dmcf-pid="FdQQzZaeaF" dmcf-ptype="general"> 동네의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았다.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한 독산동 '만나는 거리'에는 밤마다 담배꽁초가 쌓였다. 정 경위는 약 한 달간 야간 순찰을 강화해 무단투기 등 경범죄 100건가량을 단속하고 업주와 이용객에게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d48632586c68d671e7e32a9d97f33b6e0f7af0fe180f87a0970b4c61e25d5d" dmcf-pid="3733vD2uN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회의실 '진실의 방'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346gttf.jpg" data-org-width="800" dmcf-mid="Y4WWwLpXa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346gtt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회의실 '진실의 방'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e7b752a88c408cafcd6edc51f7e6f2dac70828bd21e37d3dc78f2aae7352602" dmcf-pid="0z00TwV7N1" dmcf-ptype="general"> <br>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위기 학생과 필담' 신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strong> </div>정 경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청각장애가 있는 중학생과의 만남이다. 당시 학생은 높은 보도교에서 뛰어내리려다 시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 경위는 불안해하며 현장을 벗어나려는 학생을 의자에 앉힌 뒤 종이를 꺼냈다. </div> <p contents-hash="e0cfd49381723a4bd45473e61f45d5e9ac5e08da07a303d29c739c8b2dbb3da4" dmcf-pid="pqppyrfzo5" dmcf-ptype="general">그는 "아저씨가 글을 써서 얘기해도 될까 하고 물었다. 글을 보여주니까 그 친구도 휴대전화로 답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니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cea393d6d4a857e139e10c860e28f0f5bbf1c9f349dc1ff676109a66800703ad" dmcf-pid="UBUUWm4qcZ" dmcf-ptype="general">학생은 이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 경위는 보호자와 정신응급 대응기관을 불렀지만 응급입원 병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튿날에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직접 연락해 상담을 연계하고 보호자와도 연락을 이어갔다. </p> <p contents-hash="39226a33902f1fe53af15df96ce46a90f6243b5262463bfeb97e0e27a7a08837" dmcf-pid="ubuuYs8BaX" dmcf-ptype="general">그는 "저도 자식이 있다 보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관련 기관과 연결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게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12e32c357e5758ba424189d92fcaf2f308ee8461cdc677a0a1571755dc87aa3b" dmcf-pid="7K77GO6bNH" dmcf-ptype="general"> 위기 현장에서 정 경위가 중시하는 것은 대화다. 그는 "엄포를 놓고 겁을 주기보다는 진정시키고 대화를 통해 이해하는 게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라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사정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00e0c27f12369aa0796c5c484e6efee7eaf62711e24fc1e157c32d8e9de648" dmcf-pid="z9zzHIPKk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주차장에서 근무 장비를 착용한 채 순찰차 앞에 서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535ernr.jpg" data-org-width="800" dmcf-mid="GYEEdVvmg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fnnewsi/20261028154945535er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길용 서울금천경찰서 독산파출소 경위가 서울금천경찰서 주차장에서 근무 장비를 착용한 채 순찰차 앞에 서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efe165040e03290170203451db2df4ef1dd09db2f16f319727098a31ac3ceea" dmcf-pid="q2qqXCQ9kY" dmcf-ptype="general"> 동료들은 정 경위를 '부지런한 동네 일꾼'으로 평가한다. 적극적인 순찰과 예방 활동으로 서울경찰청 수범사례에도 선정됐다. 고된 현장 근무를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은 주민들의 감사 인사다. 정 경위는 "가게 주인이 경찰이 계속 다녀주니 든든하고 거리가 깨끗해진 것 같다고 할 때 힘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div> <p contents-hash="8e6bf31e3227b46ae3d1f625e7bfbe0fe03312f7f877bbeb859bf399eeb10d4b" dmcf-pid="BVBBZhx2NW" dmcf-ptype="general">후배들에게도 먼저 움직이는 자세를 당부했다. 그는 "뭐든 한발 먼저 뛴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결과가 좋더라"며 "뒤로 물러서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fb8057945604fc28ebfaab55eaed48258d93592d34fbd0932bc2aa44039cd60" dmcf-pid="bfbb5lMVNy" dmcf-ptype="general">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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