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51.7%, 국힘 원희룡 41.8% [인천일보‧경인방송]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인천 계양을 총선 유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미니대선'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지난달 29~30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계양을 출마 후보자들의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은 5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희룡 후보는 41.8%로 집계, 이재명 후보에 9.9%p 차이로 밀렸다. 무소속 안정권 후보가 1.2%,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후보가 0.9%였고 '지지후보가 없다'는 4.0%, '잘 모름/무응답'은 0.4%다.
이재명 후보는 18세부터 50대까지 청년과 중장년층으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0대 59.0%, 30대 44.4%, 40대 69.9%, 50대 61.1%, 60대 37.0%, 70대 이상 27.3%다.
원희룡 후보의 경우 70대 이상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18~20대 29.1%, 30대 42.3%, 40대 27.6%, 50대 35.0%, 60대 58.6%, 60대 이상 68.5% 등이다.
계양을 유권자들은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3.5%인 반면,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쪽은 39.6%였다. 응답자 가운데 95.1%는 가능하면 투표하거나,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9~30일 계양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00명이다. 응답률 9.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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