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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2시간 넘게 '먹통'
앱스토어·뮤직·TV 등 다수 서비스 접속 장애
장애로 인한 손해 수십억대 추산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 뮤직 등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약 2시간30분 넘게 앱 실행 및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 세계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 북, 애플TV, 애플 피트니스, 애플 아케이드 등 다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서비스 대부분 ‘장애(Outgage)’ 상태라는 화면만 나오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애플 전체 시스템 점검 화면에서도 주요 기능이 ‘작동 중단’으로 표시된다.
애플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가 대규모 장애를 겪은 일은 2013년, 2015년에도 있었다. 장애는 주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스위스, 홍콩, 영국 등에서 발생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의 연간 매출은 260억달러(35조9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앱스토어가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의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장애로 입는 손해는 수십억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앱스토어 등 서비스부문 매출의 비중의 3분의 1에 달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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