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은 손태진과 전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요아정(요기가 아재 맛집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MBN, 채널S 제공
가수 손태진이 남다른 수입과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은 손태진과 전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요아정(요기가 아재 맛집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손태진이 초대한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전유진은 "손태진 오빠가 제 롤모델"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내 전유진은 "(손태진이)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많이 드셨는데 말이 너무 많더라"는 폭로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주사 폭로에 손태진은 전현무에게 화살을 돌렸고, "현무 형의 주사는 노래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전현무는 자연스럽게 손태진과 '꽃이 핀다'를 한 곡조 멋지게 뽑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곽튜브는 "노래 잘 하는 두 분을 모셔 놓고, 형님 노래를 제일 많이 들었다"라며 "오늘 술 드셨느냐. 노래 진짜 많이 하신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원래 태진이가 2PM 될 뻔 했다더라. JYP엔터테인먼트에 지원했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손태진은 "제가 싱가포르에 있었는데 친구가 JYP 오디션에 저를 지원시켰다. 뭔지 모르고 가서 노래했는데 연락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돌을 하기에는 너무 점잖다"라고 위로(?)했고, 손태진은 트로트 버전으로 구수하게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을 부르며 맞장구 쳤다. 이를 본 전현무는 "(박)진영이 형이 깜짝 놀랐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현무는 "돈을 벌어서 부모님께 선물한 적이 있느냐"라고 두 사람에게 물었고, 전유진은 "14세에 가요제 우승해서 상금 700만원으로 아버지 임플란트를 해드렸다"라고 답했다. 손태진은 "저는 해외에 계신 부모님 비행기 티켓은 무조건 비즈니스로 끊어 드린다. 평생 할 것"이라고 효심을 내비쳤다. 반면, 전현무는 "난 그런 걸 내세우고 싶지 않다. 기본값이니까"라며 손사래를 쳐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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