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미국 부촌의 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 화면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43)가 미국 부촌의 200평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마에스트라 장한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한나는 미국 뉴욕에서 57㎞ 떨어진 곳에 있는 3층짜리 대저택을 공개했다.
장한나의 집은 알 파치노, 안젤리나 졸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배우들도 거주했던 미국 부촌에 있었다.
이곳의 집들을 본 박세리는 "주택들이 다른 도시들과 다르다. 사계절이 있어서 그런지 벽돌로 지은 집이 많다"고 반응했다. 이어 뉴욕 허드슨강과 콘커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을 보고는 "(언덕) 꼭대기에 있을수록 비싼 집"이라고 설명했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미국 부촌의 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 화면
제작진이 "부자라고 들었다"고 하자 장한나는 "그렇다, 부자다"라고 인정하고는 "음표 부자, 연습 부자, 악보 부자, 열정 부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장한나 집 내부가 공개됐다. 현관 바로 옆에는 거실이 있었고, 안쪽엔 더욱 큰 거실이 있었다. 거실 앞 야외 테라스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장한나는 "여름에 여기 데크를 자주 쓴다"고 말했다.
바로 꾸며진 곳 옆에는 넓은 다이닝 룸이 있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여기는 정상회담 하는 곳 아니냐"며 감탄했다. 화려한 카펫과 고풍스러운 가구와 조명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규모의 주방에 전현무는 "우와!"라고 감탄했고 이어 "있는 사람들만 한다는 의자 네 개 다 다르게 놓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미국 부촌의 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 화면
이어 음악가 초상화가 가득한 서재도 공개됐다.
서재 한쪽에는 콘서트홀 무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타인웨이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다. 지예은이 가격을 묻자 장한나는 "13년 전에 10만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에 구입했다"며 "피아노 값어치는 계속 오른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미국 부촌의 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 화면
"꽃을 좋아한다"는 장한나는 집안 곳곳 놓인 화병에 직접 물을 줬고, 청소기를 돌리기도 했다.
장한나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200평 규모의 집 관리를 외부인 도움 없이 직접 한다고 밝혔다. 직접 청소하는 데에만 2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전현무가 "청소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겠지"라고 추측했으나 장한나는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걸) 싫어한다. 그냥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한나는 "집에 화장실만 6개가 있다. 이 중 제가 쓰는 화장실이 3개"라며 "여름에만 쓰는 침실이 있고, 겨울에만 쓰는 침실이 있다. 여름에는 겨울용 침실은 비어있다. 게스트 룸은 따로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세리는 "미국 큰 집은 방만큼 화장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집 규모를 묻자 박세리는 "집 실평수만 661㎡(200평) 넘을 수도 있겠다. 마당까지 포함하면 더 넓겠다"고 추측했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미국 부촌의 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 화면
청소를 마친 장한나는 서재에 놓인 소파에 앉아 고요히 사색을 즐겼다. 시계는 멈춰있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장한나는 "초침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다. 악보 보고 공부하는데 1분에 60초가 BPM 60 템포로 들려서 이 음악을 생각하고 있을 때 메트로놈처럼 가니까 스트레스받더라"라고 설명했다.
장한나 냉장고에는 요거트, 토마토, 딸기, 달걀, 블루베리만 가득했다. 장한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토마토와 블루베리를 그릇에 한가득 담고, 코티지 치즈를 곁들여 먹었다. 이에 대해 장한나는 "안티에이징 식단"이라며 "젊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잘 나이 들고 싶어서 이렇게 먹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블루베리 510g 한 팩을 코티지 치즈에 곁들여 먹는 장한나를 보고는 "흑미밥인 줄 알았다. 너무 많다"고 지적했고, 장한나는 "얼마나 맛있는지 아냐"고 맞서 웃음을 안겼다. 장한나는 "매일 많은 양을 먹는다"고 했고, 박세리는 "시리얼 먹듯이 먹는다. 처음 본다"며 놀랐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세계 속 한국인들의 일터를 관찰하며 그들의 월드클래스 성공 스토리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장한나는 국제 콩쿨을 휩쓴 첼리스트로 주목받았으며 2007년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3년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초 여성 수석지휘자로 취임했으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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