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야윈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김윤아는 자신의 계정에 "생존 발레"라는 글과 함께 발레복 입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녀는 발레 스튜디오에서 거울 셀카를 찍었다. 코발트 블루 발레복과 단정하게 땋은 머리로 우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발레로 다져진 가냘픈 몸매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해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뇌 신경마비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11년 자우림 8집 앨범 작업 후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뇌 신경마비가 찾아왔다"며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각, 미각, 청각뿐 아니라 얼굴과 상체 근육, 미주신경 등 여러 신경에 문제가 생겼으며, 지금도 일부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고 전했다.
같은 해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아 매달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주치의 선생님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며 뇌 신경마비 발병 당시 격무와 수면 부족이 원인임을 시사했다.
올해 4월에는 "치료 영향인지 저혈압 탓인지 모르겠지만, 이틀 동안 21시간 연속으로 잠을 잤다"며 "이제 정신이 돌아와 곡 작업과 공연 홍보도 할 수 있다"고 회복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자우림 1집 앨범 'Purple Heart'로 데뷔한 김윤아는 방송인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와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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