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
◀ 앵커 ▶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캐나다에 오늘 새벽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호주 정상 등과 잇달아 회담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한·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G7 정상회의 참석 출국길 전용기 안, 예정에 없던 대통령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2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재진들의 질문을 자유롭게 받았는데, 12일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을 결정한 건 국제사회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민생지원금 지급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며,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답했습니다.
10시간을 날아 캐나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늘어나게 하자"고 제안했고, 라마포사 대통령도 "양국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끝나자마자 호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의 양자회담이 이어졌습니다.
닷새 전 통화한 두 정상이 직접 만난 겁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밝히며 동시에 이 대통령을 호주에 초청했고, 이 대통령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호주에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성사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성사돼 내일 오후 두 정상이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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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700/article/6726486_367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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