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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멜로 대신 엄마 택한 최지우 “여배우가 자연스레 흘러가는 과정 아니겠나”(슈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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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최지우가 '멜로 여신' 수식어를 잠시 뒤로하고 강인한 엄마가 되어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가 12월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최신춘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날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오는 1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끝내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지우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엄마 '미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뜨거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는 모성애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민진웅과 순수한 매력의 아역 고동하가 합류해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최지우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라고 운을 떼면서, "평온했던 가정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많은 일들을 겪게 되는데, 아픈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1형 당뇨라는 병 자체가 갑자기 사고처럼 찾아온다고 한다. 일상적인 생활이 다 스톱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 같았다"며 "특히 잠에 든 시간이 가장 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긴장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됐다"고 전했다.
 슬하에 딸을 둔 최지우. 그는 "아이를 낳고 이 영화 대본을 받아서 그런지 마음이 더 무거웠다"면서 "초반에는 겁이 많은 엄마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 노력하고 용기를 가지는데, 그 마음에 공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육아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활약했던 최지우는 모성애를 연기한 '슈가' 출연에 대해 "아이 엄마가 됐다고 아이 엄마 캐릭터를 해야 한다고 고집한 건 아니다. 여배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인 것 같다"며, "'슈돌'을 진행하며 '어떻게 살고,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나' 많이 배우고 고민하게 됐다. '슈가' 역시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나 고민하게 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최지우는 과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춘 권상우의 새 영화 '하트맨'과 1월 극장가에서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권상우 씨와 친구고, 또 이웃사촌이라 자주 본다. 하지만 신작 개봉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라고 웃으면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고 하니, 권상우 씨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지만 우리 영화가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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