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로제. 게티이미지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K팝 신기록에 바짝 따라붙었다.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22위를 기록해 3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는 첫 정규 앨범 ‘로지’의 선공개곡으로 지난 10월 공개된 이후 해당 차트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아파트’는 공개 직후 8위로 진입한 후 반등해 최고 순위 3위를 기록, 각각 K팝 여성 가수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달성한 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26주간 차트에 올라, 종전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세운 K팝 여가수 최장 기록인 25주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가수 최장 기록을 향한 질주로 이어졌다. 현재 ‘핫100’에서 K팝 가수의 최장 차트인 기록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 ‘후(WHO)’가 세운 총 33주로, 이를 따라잡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뒤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32주), 싸이의 ‘강남스타일’(31주)가 지키고 있는 가운데, 로제가 30주 문턱을 넘어서면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졌다. 연초부터 줄곧 10위권을 유지해오던 ‘아파트’는 이달 초 20위권으로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상위 성적에 머물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역전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우선 코앞까지 추격한 ‘강남스타일’을 넘어 K팝 최장 차트인 3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다음 주 차트에 시선이 쏠린다.
이외에도 ‘아파트’가 수록된 ‘로지’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57위를 차지하며 총 23주 차트인 달성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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